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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주택시장, 올해도 ‘가격급등’

TREB,'두자리 이상 오를 것”

올해 토론토주택시장에서 매물이 수요에 크게 부족해 집값이 지난해에 이어 두자리 이상 뛰어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1일 토론토부동산위원회(TREB)에 따르면 올 한해 토론토의 평균 주택가격은 지난달보다 9만2천달러 정도 오른 82만5천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평균 집값은 73만달러선으로 전년 대비 무려 20%나 치솟아 올랐다. 특히 다운타운 지역의 단독주택은 평균 1백30만달러가 넘는 가격에 거래돼 오름폭이 32.2%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관련, TREB는 “단독주택과 두 집이 붙은 세미, 타운하우스 등이 높은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총 예상 거래 건수는 10만채에서 11만5천채 수준으로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내다봤다.



관계자들은 “지난해 매물이 지난 2000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며 "온타리오주정부는 새 집 건축을 위한 땅 공급을 늘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TREB관계자는 “올해도 수요에 비해 매물 부족현상이 이어질 것”이라며 “이는 가격 상승의 주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 관계자는 “외국 투자가들이 토론토 집값 상승을 부채질 하고 있다는 인식이 잘못된 것”이라며 “지난해 총 거래 건수중 외국 국적 구입자는 5%에 그쳤다”고 전했다. 외국인들이 사들인 일반 주택의 절반 이상이 구입자 또는 구입자 가족의 거주용으로 투자 목적은 알려진 것보다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해 팔린 콘도의 25%는 외국인들이 구입했으며 대부분이 임대 목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외국 구입자들은 수년째 거듭되고 있는 토론토와 밴쿠버의 집값 폭등을 불러오고 있다는 눈총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는 지난해 8월 외국인을 대상으로 주택 가격의 15%에 해당하는 취득세를 도입 시행하고 있다.

이에대해 TREB는 “주정부가 토론토 집값 안정을 명분으로 이와 유사한 세금을 도입할 경우 오히려 부작용이 일어날 것”이라며 “토론토 외곽지역의 가격이 크게 오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올해 토론토 외곽지역은 10%에 16%선의 가격 인상폭을 나타낼것”이라며 “그러나 취득세가 시행되면 토론토를 벗어나는 구입 희망자들이 몰려 오름폭이 더 높아 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주 BC주 정부는 취업 비자로 밴쿠버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들에 대해 취득세를 면제해 주기로 결정했다. 주정부는 “해외 고급인력을 유치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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