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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마, 톤즈!' 7년째 이어지는 아프리카 사랑

이태석 신부 선종 7주기 추모 미사
8년간 100만 달러 후원금 전해져

미주 아프리카 희망후원회(이사장 김 가브리엘 신부) 주관으로 이태석(요한) 신부의 선종 7주기 추모 미사 및 행사가 지난 14일 토런스 지역 성 프란치스코 한인성당에서 열렸다.

이날 미사에는 200명이 넘는 후원회 회원들과 이 신부를 사랑하는 한인들이 참석했다.

추모 미사에서 김 가브리엘 신부는 "7년 전 처음 이태석 신부의 선종미사에 참석했던 기억이 엊그제 같다"며 "이 신부는 '하느님의 가르침을 그대로 실천한 사람'으로 부여받은 사명을 불꽃처럼 모두 태워 다른 사람들을 하느님께 이끌었다"고 강론했다.

'세상에서 가장 오지로 저를 데려가 주십시오' 하며 사제가 된 후 기도를 한 이 신부는 그 응답을 지구상에서 가장 가난한 아프리카 남수단에서 찾았고 그곳에서 자신의 부여받은 소명에 충실했다.



김 신부는 "하느님께서 주신 달란트 즉 사제로서, 의사로서 그리고 어린이들의 친구로서 사명을 성실히 수행한 이태석 신부님을 살아있는 우리 모두가 가슴으로부터 본받음으로써 신부님의 가난한 이에 대한 사랑이 우리 각자의 마음속에서 그 불씨를 받아 타오르게 하자"고 말했다.

이어 이 신부의 선종 이후 꾸준히 아프리카 후원을 해 준 후원자들에게 감사의 말도 잊지 않았다. (김 신부는 이 미사를 마지막으로 한국 프란치스코 수도회로 돌아간다)

한편, 미사 후 이어진 2부 행사에서는 그동안 후원회 활동보고회 및 사진 전시회, 다과회 등으로 이루어졌다. 활동 보고회에서 천필립 후원회 사무총장은 "2009년부터 시작된 후원회가 현재까지 아프리카 남수단과 말라위 이태석 추모초등학교 건립기금으로 100만 달러가 전달되었다"고 보고했다.

그는 "끊이지 않고 후원회가 활동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후원자들의 기도 덕분이라며 지속적으로 아프리카를 위한 기도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한쪽에 마련된 사진 전시장에는 이태석 신부의 아프리카 생활 모습이 담겨져 보는 이로 하여금 고인을 그리워하게 했다.

▶문의: (310) 617-3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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