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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멕시코 '통상 충돌' 발생 시…500만 개 미국내 일자리 '위태'

트럼프의 보복관세로 미국과 멕시코 사이의 통상 충돌이 발생할 경우 미국내 500여 만개의 일자리가 위태로워진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무당파 싱크탱크인 '윌슨 센터'의 멕시코 연구소는 최근 연구조사를 통해 두 나라의 무역 관계가 얼어붙을 경우 현재 미국내 노동자 29명 중 한 명의 일자리가 없어질 위기에 처한다고 진단했다.

이중 가장 많은 피해를 받게 되는 주는 캘리포니아로 55만6000여 명이 두 국가의 통상 교류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 다음으로 많은 곳은 텍사스로 약 38만2000여 명의 노동자들이 실업 위기에 몰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타격은 멕시코로의 수출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들이 받게 되며 동시에 멕시코에서 수입한 제품을 재가공하거나 운송하는 기업들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센터측은 결국 통상 마찰로 인해 직접적인 손해를 보는 그룹은 트럼프가 보호하겠다고 주창해온 중간 소득층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최인성 기자 choi.inse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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