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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영화 시나리오 공모서 80대 한인 예선 통과 화제

80대 한인이 권위있는 영화 시나리오 공모전 예선을 통과해 화제다.

세리토스 거주 전은석(사진)씨는 지난해 열린 오스틴 필름 페스티벌에 '베가스 스타일'이라는 시나리오를 응모, 전체의 15%를 뽑는 예선을 통과했다는 것이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9100명이 지원하는 등 응모자들의 경쟁이 치열했다.

매년 10여 곳에서 시나리오 공모하는데 AFF는 아카데미상을 시상하는 아카데미 니콜리(Academy Nicholi Fellowship)와 쌍벽을 겨루는 권위를 갖고 있다.

전씨에 따르면 AFF에서 담당 심사위원이 제목을 보고 흔히 있는 진부한 작품으로 선입견을 가졌으나 시나리오를 읽은 후 내용이 새롭고 굉장히 재밌다는 평가를 받았고 A급 배우를 배역하며 흥행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보내줬다는 것이다.

전씨는 당초 한국 영화시장을 목표로 영화 주역과 중요한 등장인물을 한국인으로 설정했으나 무대가 미국이어서 미국공모전에 영어로 준비하여 응모했다고 밝혔다.

그의 베가스 스타일은 주인공 헨리 김은 골프장에서 캐디를 하는 한국 2세 대학생으로 운 좋게 들어온 무료 쿠폰을 쥐고 멕시코계 동료와 라스베이거스를 원정한다.

헨리는 미모의 여인 정자를 2인조 강도로부터 구출하나 그녀는 일본 소재 친북단체 행동대인 야구자구미 두목의 애인이다. 이들은 서로 사랑하다 보복의 두려움을 무릅쓰고 사랑의 도피를 한다는 내용이다.

전씨는 "젊어서부터 글재주가 있었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기회가 없었다"며 "본선까지 올라가서 영화화가 진행됐으면 좋았겠지만 그래도 만족한다. 다른 작품으로 또 다른 도전에 나서보겠다"고 말했다.


장병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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