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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해군·공군·해안경비대…'4대 사관학교' 동시 합격

한인 티모시 박군

한인 고등학생이 4대 명문 사관학교에 동시 합격해 화제다.

USA투데이와 폭스뉴스, 지역 언론 등은 버지니아주 페어펙스의 트리니티 크리스천고교 재학생 티모시 박(18·사진)군 이야기를 26일 일제히 보도했다.

박군은 뉴욕주의 웨스트포인트 육군사관학교, 메릴랜드주 아나폴리스의 해군사관학교, 커네티컷주 뉴런던의 해안경비대 사관학교, 콜로라도주 콜로라도스프링스의 공군사관학교 등 네 곳에서 입학 허가를 받으며 4대 사관학교 합격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박군은 26일 본지와 전화 인터뷰에서 “1% 혹은 1%보다 적은 확률을 뚫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기적같은 일이 벌어졌고 엄청난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미 육군 중령 출신인 아버지 숀 박씨가 한국 용산의 미군 부대에 근무 당시 한국에서 태어난 박군은 “생후 6개월 때 미국에 왔고 부모님 모두 2세라 한국말을 거의 못하지만 태권도 2단 유단자이며 나의 뿌리가 한국이라는 것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고 말했다.



박군은 사관학교를 준비하며 민간 항공 초계부대(Civil Air Patrol)에서 6년간 봉사활동을 했고 학교에서 내셔널아너소사이어티 회원, 다양한 선교 활동, 학교 오케스트라단원으로 첼로 무료 강습 등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해왔다. 사관학교 진학을 희망하는 한인 학생들에게 “열정·희생정신·애국심 세 가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미국 내 사관학교 입학은 성적 우수, 신체 건강, 지역 봉사, 지도력을 갖춰야 할 뿐 아니라 상하원 의원의 추천을 받아야 하는 등 까다롭다. 입학 후 학비는 전액 면제다.


황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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