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회장 선거 '막 올랐다'
26일부터 입후보자 등록
후보자 마감은 2월 3일
뉴욕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는 26일부터 입후보자 등록 및 서류 교부를 시작하고 본격적인 선거 일정을 시작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첫 날 김민선 현 뉴욕한인회장이 서류를 가져갔으며 이날 등록은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 회장은 "공탁금과 선거 등록에 필요한 각종 서류들을 서둘러 준비해 마감일인 2월 3일 전까지 입후보를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날까지 다른 후보가 등록하지 않는다면 김 회장의 연임이 확실시 된다.
같은 날 뉴욕한인회는 맨해튼에 있는 회관에서 후반기 제6차 정기이사회를 열고 제35대 선관위원장에 이세목 전 회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또 24일 선관위가 수정한 선거시행세칙과 운영 규정도 승인했다.
<본지 1월 25일자 a-6면>
이날 바뀐 선거시행세칙에 따르면 후보 공탁금은 현 10만 달러에서 5만 달러로 낮춰졌고 만약 선거 중 경비가 부족할 경우 각 후보들로부터 추가 선거 비용 분담금을 걷도록 했다. 또 후보의 부정 행위가 적발됐을 시 후보자의 자격을 '즉시' 박탈할 수 있었던 기존 규정과 달리 우선 경고와 함께 시정을 요구하고 이후에도 시정이 안 될 시 자격 박탈을 결정하도록 했다.
이 위원장은 "50만 동포가 함께 참여하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선거를 치를 계획"이라며 "시행세칙과 운영 규정에 한치 어긋남 없이 공명정대하게 선거를 치르겠다. 또 공탁금을 효율적으로 사용해 남으면 차기 집행부에 넘겨주겠다"고 강조했다.
35대 뉴욕한인회 회장선거 공고에 따르면 ▶26일 입후보자 등록 및 서류 교부 시작 ▶2월 3일 후보등록 마감 및 선거 비용 분담금 납부 ▶2월 1~10일 입후보자 심사 ▶ 2월 15일 입후보자 등록 공고 ▶2월 17일 기호추첨 ▶2월 18일~3월 4일 자정까지 선거운동 등으로 진행된다.
선거는 3월 5일 오전 7시~오후 8시까지 10개 투표소에서 진행되며, 개표는 같은 날 오후 8시에 진행된다. 당선 공고는 3월 6일이다.
서승재 기자 seo.seungja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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