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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터랜치 주민 또 개스냄새 소동

22일 이후 30건 이상 불만신고
일부 주민 코피·두통·피부발진

미국 역사상 최악의 천연개스 누출사태로 불린 포터랜치 지역 주민들이 최근 또다시 개스 냄새가 난다며 두통을 호소했다.

25일 abc7뉴스에 따르면 지난 주말 겨울폭우가 내리면서 포터랜치 주민이 개스누출에 따른 불만을 약 30건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개스 냄새 고통을 호소한 주민들은 이른 아침부터 역한 냄새가 났고 온종일 두통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개스 냄새 불만 신고는 지난 22일부터 접수돼 30건을 넘었다. 일부 주민은 코피가 나고 목 주변에는 피부병이 발생했다고 신고했다.

반면 남가주개스컴퍼니사는 개스 저장시설을 24시간 모니터한다며 메탄개스 누출 등 이상징후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포터랜치 주민들은 개스 누출사태가 1년 만에 반복되는 것 아니냐며 격앙된 모습을 보였다. 최근 앨리소 캐년 개스 저장소 재가동 움직임에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지역 주민 크리스틴 소더룬드는 “저녁 무렵 개스 냄새를 맡았고 두통에 시달렸다. 우리 아이들을 생각할 때 개스정 재가동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지역 시의원인 미첼 잉글랜더도 지난해 개스누출 사고 원인 규명과 사고방지대책이 완료될 때까지 개스정 재가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캘리포니아 자원관리국은 지난 17일 앨리소 캐년 저장소 안전점검이 완료됐다며 개스 저장소 재가동이 가능하다고 결정했다. 2015년 10월부터 2016년 2월 중순까지 저장소 개스정이 고장 나 메탄개스 약 10만 톤이 유출됐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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