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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가상현실' 분야 강화

휴고 바라 부사장 영입
저커버그 "차세대 플랫폼"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샤오미를 떠난 휴고 바라 전 부사장이 페이스북에서 가상현실(VR) 사업을 담당한다.

블룸버그통신은 휴고 바라 전 샤오미 부사장이 페이스북 오큘러스 사업부문으로 옮겨 부사장을 맡는다고 25일 보도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휴고 바라가 오큘러스팀을 비롯한 우리의 가상현실 노력을 이끌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전문가의 영입 사실을 전했다.

저커버그 CEO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바라 부사장과 자신의 아바타를 올려 "휴고는 지금 중국에 있다. 그래서 우리는 가상 현실속에 함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바라는 구글을 거쳐 2013년 샤오미에 합류했다. 해외 진출 전략을 담당했다. 샤오미는 2014년 중국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가 오포·비포·화웨이 등 토종 업체들에 밀려 작년 3분기 4위에 그치는 등 부침을 겪었다.

페이스북이 바라를 전격 영입한 것은 가상·증강현실 시장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가상현실 헤드셋을 비롯한 하드웨어 시장 규모는 16억4000만 달러로 추정됐다. 가상현실은 드론, 인공지능과 더불어 3대 성장동력으로 꼽혀왔다.

페이스북은 앞서 지난 2014년 20억 달러에 VR(가상현실) 기업인 오큘러스를 인수했다.

또 작년 10월에는 이 부문 생태계 강화에 2억5000만 달러를 푼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저커버그 CEO는 이 시장이 차세대 컴퓨터 플랫폼으로 등장할 것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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