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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의 역사 배우고, 영화 속 의상 구경하고

그래미 뮤지엄ㆍ영화의상전
오스카상 앞두고 관심 높아

오랜만에 찾아온 겨울 우기에 캘리포니아가 흠뻑 젖고 있다. 5년 넘게 극심한 가뭄에 시달려 온 터라 반갑기 그지 없다. 단기간에 폭우로 쏟아지지 않고, 하루 걸러 햇볕이 나니 큰 피해도 없이 가뭄 해갈에 도움을 주니 고마울 뿐이다. 주말에도 비 소식이 이어지니, 바깥 바람이 그리운 아이들과 동네 박물관 나들이는 어떨까.

LA 다운타운엔 찾아보면 눈길 끄는 크고 작은 박물관들이 즐비하다. 그중에서도 그래미 박물관과 패션스쿨 FIDM의 영화의상전은 제각기 곧 열릴 그래미 시상식과 아카데미 시상식으로 해마다 관람객들의 기대를 모으는 곳이다.

◆그래미 뮤지엄

그래미상은 미국 음반 예술 산업 아카데미가 음악 산업의 탁월한 업적에 수여하는 상으로 올해는 다음 달 12일 다운타운의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다. 1958년 에밀 벌리너가 발명한 축음기(gramophone, 그래머폰)의 이름을 따 그래미상이라는 이름으로 결정됐다. 59회째를 맞은 올해는 세기의 디바 비욘세가 무려 9개 부문에 수상자 후보로 지명됐고, 아델 또한 '올해의 앨범', '올해의 노래', '올해의 레코드상'에 지명돼 '수퍼디바'들의 대결구도로 펼쳐질 것이라고 언론들은 보도했다.

시상식장인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길 건너 'LA 라이브'의 한쪽 올림픽 불러바드와 피게로아 스트리트에 문을 연 이 곳은 지상 4층 규모로 그야말로 음악에서 비롯된 공연예술에 관한 한 없는 것 없다. 1층 복도를 들어서면 각종 시청각 영상물을 통한 박물관의 음악에 대한 경외심을 엿볼 수 있고, 독특한 감각으로 표현한 박물관의 디자인도 볼거리다. 2층은 본격 갤러리 공간인데, 엘리베이터가 열리면서 시작되는 터널을 통과하면서 첨단 음향기기로 들려주는 역대 그래미 수상작품이 관람객을 환상의 세계로 이끈다. '교차로'코너에서는 무려 150개 장르에 달하는 음악의 세계를 첨단 기술을 이용한 사진과 음악, 음성 등으로 접할 수 있다. '음악의 진원지'코너에서는 터치 스크린을 이용하여 새로운 음악이 시작된 도시들과, 어떻게 음악이 전파됐는지 등을 알아볼 수 있고, '그래미 명예의 전당'에서는 지난 50여 년 동안의 그래미상 수상작과 후보 등에 관한 모든 것을 접할 수 있다. 3층의 '송라이터 갤러리'에서는 음악가들의 창작과정 전반에 관한 얘기를, 4층의 '그래미상의 역사'코너에서는 거대한 그래미 트로피와 함께 시상식과 관련한 각종정보를 접할 수 있다. 가장 인기를 끄는 곳은 가상 스튜디오로 실제 녹음 과정을 통해서 믹싱과 프로듀싱을 경험해 볼 수 있다.

현재 3층에는 마이클 잭슨 특별전시실이 마련돼 있고, 오늘부터는 존 덴버의 전시가 시작되는 등 아티스트 특별전이 이어지고 있다.

관람 시간은 월~금요일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 토ㆍ일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입장료는 어른 12.95달러, 6살부터 17살까지는 10.95달러.

▶주소:800 W. Olympic Blvd., Ste. A245, LA

◆영화 의상전시회

지난 8일 LA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영화와 TV 드라마를 대상으로 하는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라라랜드(LA LA LAND)'가 뮤지컬 코미디 부문 작품상을 비롯해 남ㆍ녀 주연상, 감독상 등 7개의 트로피를 차지했다. 이번 주초에 발표된 아카데미상 후보로도 작품상ㆍ의상상을 비롯해서 무려 13개 부문을 휩쓸었다.

다음달 26일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리는 아카데미상은 영화 예술 과학 아카데미가 수여하는 상으로 흔히 트로피의 이름으로 붙여진 오스카상으로도 불린다. 시대를 뛰어넘는 상상력의 산물인 영화는 주인공들이 입고 나오는 의상도 볼거리다.

미국의 '코스튬 디자이너협회(Costume Designers Guild)' 후원으로 다운타운의 디자인 전문대학 FIDM 뮤지엄에서 2월 7일부터 4월 22일까지 영화의상 전시회(Art of Motion Picture Costume Design)가 열린다.

지난 1922년 첫선을 보인 이래 올해 25회째를 맞는 이 전시회는 지난 한 해를 대표하는 영화들의 의상들이 전시되는데, 아카데미 시상식 열린 이후 관람객들이 대폭 증가한다.

지난해 아카데미 의상상을 수상한 '매드 맥스:분노의 도로'를 비롯해서 올해 다양한 부문에 후보로 오르게 될 영화 속 의상 100여 벌을 아주 가까이서 만나볼 수 있다. 전시는 무료. 개관시간은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오후 5시.

▶주소:919 S. Grand Ave. LA


백종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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