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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글자'로 표현한 모성애 메시지…김소문 작가 초대전

갤러리 웨스턴서 내달 2일부터

'모성애' 주제로 유명한 김소문 작가 초대전이 내달 웨스턴 갤러리에서 열린다.

김 작가는 LA를 대표하는 중견작가 중 한 명으로 지난 40년간 30여 차례의 개인전과 200여 차례의 그룹전을 통해 모성애를 주제로 한 다양한 작품들을 소개해 왔다.

그룹전을 앞두고 24일 LA작업실에서 만나 김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 내놓은 작품들은 지난 몇 년간 봐온 작품과는 좀 다를 수 있다"며 "아티스트들이 추상에서 구상 그리고 다시 추상으로 돌아가듯이 이번 전시회 작품은 18년 전 아시안 뮤지엄 기획전시에서 선보였던 추상적인 면이 두드러진 작품들"이라고 밝혔다.

그래서 이번 작품에는 평소 김 작가의 그림에 주를 이뤘던 인체 형상은 등장하지 않는다. 대신 그림글자 위주로 보다 추상적인 형태에 집중했다. 그는 하지만 "18년 전의 그림과 똑같지 않다. 똑같아서도 안 된다"며 "거칠었던 표현들이 많이 다듬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주제는 하나다. 모성애다.

그는 "작품은 모든 것을 끌어안을 수 있는 어머니의 원초적인 사랑을 전달하고 이를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그림글씨로 만들어 표현했다"며 "관람객들이 특히 소를 형상화한 그림글자에 포커스해 보면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의 그림에 등장하는 소를 형상화한 그림글자는 그의 주제인 모성애 바로 '어머니의 사랑'을 의미한다.

그는 "과거 소는 농사를 짓고, 죽을 때는 꼬리까지 다 주고 갔다. 바로 무한한 사랑을 내어주는 어머니와 사랑과 같은 것"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김 작가의 그림글자는 또한 아름다운 훈민정음의 형태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그의 그림은 동서양의 재료와 도구를 접목하면서 절묘한 조화를 이끌어 냈다. 우선 먹물과 아크릴를 동시에 사용한다.

김 작가는 "짙은 부분은 아크릴이고 선은 먹물이다. 동서양의 미가 한 그림에 다 들어가 있다. 또 한지를  사용해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소문 초대전을 여는 갤러리 웨스턴의 이정희 관장은 "점차 단순한 표현으로 진화되고 있는 작품을 통해 김 작가의 메시지가 더 묵직하고 강렬하게 다가올 것"이라고 전했다.

전시회는 내달 2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되며 오프닝 리셉션은 3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다.

▶주소: 210 N. Western Ave. #201.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oh.soo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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