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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리지 않은 암살 미스터리, 케네디 박물관

신현식 기자의 대륙 탐방
케네디 박물관(John F. Kennedy Presidential Library and Museum)

매사추세츠는 작은 주다. 하지만 미국역사가 시작된 땅이고 그 존재감은 미국의 어느 곳도 따라잡기 어렵다. 미국의 과거, 현재가 있는 미래의 미국을 선도하는 자부심이 대단한 지역이다. 그리고 케네디의 고향이다.

착잡한 마음으로 케네디 도서관과 보스턴 인근 케네디 일가의 집이 있는 케이프 코드 반도 하이애나스 케네디 박물관을 둘러봤다. 그 어느 곳에도 케네디 암살에 관한 자료나 영상은 없었다. 중앙정보국(CIA)은 2017년 케네디 암살 관련 자료를 공개한다고 했다. 케네디 사후 54년 만에 자료가 공개 될 예정이다. 공개되지 않은 자료 중 핵심은 CIA가 오스왈드와 암살 전부터 관계를 맺어왔는지 여부를 알려주는 내용이다.

존 F 케네디 대통령은 1963년 11월 22일 미국 텍사스 주 댈러스 중심가에서 오픈카를 타고 가던 중 총격당했다. 이후 케네디는 그의 암살을 다룬 책만 500여 권에 달할 정도로 숱한 음모론의 주인공이 되었다. 많은 사람들은 오스왈드의 단독범행이 아니라고 의심하고 있다. 케네디의 머리를 관통한 두 번째 총탄은 오스월드가 있던 위치에서는 도저히 쏠 수 없다는 주장이다. 후일 공개된 시체해부 사진을 보면 케네디가 맞은 두 번째의 총탄은 이마인데 머리 뒤로 관통한 듯한 모습이 보인다. 그렇다면 범인은 2명 이상이라는 이야기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국민의 60% 이상이 오스왈드의 단독 범행으로 결론 내린 정부의 조사 결과를 '믿지 않는다'고 답했다. 케네디 암살에는 거대한 음모가 숨겨져 있다고 믿는다. 케네디 피살 후 3년 동안 결정적인 증인 18명이 죽었다. 6명은 총에 맞아 죽었고 사건을 끈질기게 추적하여 음모설을 책으로 출판하려던 기자는 목이 졸려 죽었다. 교통사고나 자살로 죽은 사람도 있었다. 1993년까지 직접 간접으로 케네디 사건에 관련된 115명이 죽었다.

퓰리처상을 수상한 기자 겸 작가인 앤서니 서머스도 자신의 책과 강연을 통해 CIA의 자작극이라고 주장한다. 케네디 암살 음모론은 무려 반세기가 지난 지금까지도 생명력을 잃지 않고 있다. 미국이 정의로운 국가라면 케네디 암살사건을 재조사해 역사를 바로 잡아야 한다.

"바람도,조류도 우리와 항상 함께하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우리가 헤쳐나가야 할 위험하고 어두운 바다의 항로 또한 항상 맑을 수는 없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닻을 올렸으며 수평선은 희망으로 가득차 있다."

존 F 케네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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