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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통번역 업체 해킹 피해 …직원 및 고객 개인 정보 유출

샌디에이고 소재 통번역 회사가 해킹을 당해 직원 및 고객 정보가 유출됐다.

19일 정보통신 전문 매체 '지디넷(zdnet)'에 따르면 통번역 회사 인터프리터스 언리미티드사(이하 IU)의 백업 드라이브가 해킹당했다. 해킹 당시 백업드라이브는 인터넷과 연결돼 수천 장에 달하는 내부 정보가 유출됐다.

IU사는 대형 통번역 회사로 계약 직원만 4500명에 달한다. 이 업체의 주요 고객사는 구글, 보잉, 연방우정국(USPS) 등이다.

해킹으로 유출된 정보에는 IU사 직원의 영주권 서류, 여권, 소셜시큐리티번호, 세금보고서, 법원 기록은 물론이고 통번역을 맡긴 고객사 이름, 주소, 전화번호, 사적 정보까지 유출돼 피해가 우려된다.

한편 IU사는 직원과 고객사의 사적 정보를 모아둔 백업 드라이브에 비밀번호조차 걸어놓지 않는 등 보안에 소홀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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