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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서 요제프 보이스의 작품을 만나다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
한국선 백남준과의 콜라보로 유명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 중 한 명인 요제프 보이스(Joseph Beuys) 전시회가 LA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모두가 아티스트다(Everybody is An Artist)'라는 주제로 오는 27일부터 3월 17일까지 시메이 갤러리(CMay Gallery)에서 진행된다.

퍼포먼스 예술가이자 조각가인 독일 아티스트 요제프 보이스(1921-1986)는 행동적인 예술관을 선보이며 수십 년에 걸쳐 지속적으로 미술계에 많은 영향력을 끼쳤다. 그는 "미술은 낡은 사회 구조의 억압적인 면을 제거할 수 있는 진화적이고 혁신적인 유일한 힘"이라고 주장하며 활동했다.

그는 다양한 공공 퍼포먼스를 선보여 이름을 알렸는데 특히 코요테와 관련한 퍼포먼스가 유명하다. 1974년 보이스는 뉴욕 케네디공항에 도착 비행기에 내리자마자 미리 대기한 구급차로 옮겨타고 뉴욕의 르네블록 화랑에 들어간다. 그리고 화랑 안에 있던 야생 코요테 한 마리와 며칠을 보내고 결국 코요테를 품에 안는다. 그는 미국을 떠나며 "나는 코요테에게 전념했다. 코요테 이외의 미국을 일절 보지 않았다"며 문명이 자연과 대립하는 게 아니라 공존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한국서는 비디오 아티스트 고 백남준과 무명시절부터 우정을 쌓은 동지로 유명하다. 둘은 1960년대 초반 퍼포먼스 중심의 국제적인 아방가르드 운동인 '플럭서스(fluxus)' 활동을 함께 했다. 또한 1984년 보이스는 백남준의 인공위성 프로젝트 '굿모닝 미스터 오웰'에 참여했고 백남준은 보이스의 일본 도쿄에서 진행한 '코요테III'에서 피아노를 연주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종이와 혼합재료 등 다양한 재질을 사용한 1968년에서 1986년까지 만들어진 작품 위주로 소개된다.

전시회는 월~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오프닝 리셉션은 오는 27일 오후 5시~9시30분까지이며 이외에는 예약을 통해 관람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시메이 갤러리 웹사이트(cmaygallery.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메이 갤러리 주소: 8687 Melrose Ave. Space B226

▶문의:(310)922-3885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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