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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커버그 자선재단, 오바마 킹메이커(데이비드 플루프) 영입

전직 관료들로 자문위 구성
정치적 영향력 키우나 관심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와 그의 아내 프리실라 찬이 설립한 자선재단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의 대선캠프를 지휘한 전략가 2명을 영입해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저커버그가 앞서 지난 3일 올해 계획으로 미국 30개 주를 돌며 가능한 많은 사람들을 만나 그들의 생각을 들을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정계진출 소문이 퍼졌는데 이번 결정으로 정계진출설이 더욱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10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찬 저커버그 이니셔티브'는 2008년 오바마 대선 캠프 매니저와 백악관 선임고문을 지낸 데이비드 플루프와 2004년 부시 전 대통령의 대선 캠프 매니저와 공화당전국위원회(RNC) 의장을 지낸 케네스 멜먼을 영입했다.

백악관을 떠난 후 차량공유서비스업체 우버의 고문으로 간 플루프는 재단의 정책홍보를 담당하고, 현재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에서 공공업무 담당관으로 있는 멜먼은 재단의 정책자문위원장을 맡을 예정이다.

저커버그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변화를 만들 수는 있지만 지속가능한 변화를 위해선 이를 뒷받침할 움직임을 만들어야 한다"며 "민간 연구나 자선단체는 이 일을 할 수 없다. 정부가 민간조직 보다는 훨씬 더 많은 자원을 갖고 있다"고 영입 이유를 설명했다.

신문은 이에 대해 교육과 과학, 질병 치료에 집중하는 저커버그의 자선사업이 워싱턴에서 더 큰 목소리를 내기 위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저커버그 부부는 2015년 딸 맥스가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찬 저커버그 이니셔티브를 세우고 페이스북 보유 주식의 99%(당시 450억 달러 이상 상당)를 자선사업에 쓰겠다고 밝혔다.

부부는 재단 사무실에서 불과 몇마일 떨어진 캘리포니아주 팔로알토에 살면서 재단의 방향과 주요 결정에 관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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