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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롱비치 터미널 매각 마무리

MSC서 인수 새 CEO도 선임

한진해운이 소유했던 '토털터미널 인터내셔널(TTI)'의 롱비치 터미널 매각 절차가 오는 19일쯤 마무리될 전망이다. 대형 해운사인 MSC가 인수한다. 이에 따라 경영진도 전면 교체된다.

지난해 8월 말 한진해운이 법정관리에 들어간 이후 미주 노선 매각에 이어 TTI의 매각도 공식화된 바 있다. TTI는 롱비치와 시애틀 항구에 초대형 터미널을 운영해왔으며 한진의 '노른자위' 자산으로 꼽혀왔다. 구체적인 매각 액수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로써 92년에 미주에 진출한 한진은 15년만에 완전히 사라지게 된 셈이다.

TTI의 김규경 대표는 "지난주 자체 과정을 거쳐 그램 스콧 최고재무책임자(CFO)가 CEO 자리에 오른다"며 "신임 스콧 CEO는 MSC 출신으로 지분에 따라 파견된 임원으로 다음주부터 TTI의 경영을 책임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2주 후 한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MSC측은 시애틀 터미널도 인수해 본격적인 운영에 나서게 된다.


최인성 기자 choi.inse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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