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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메릴 스트립 과대평가된 배우"

골든글로브 수상소감서
스트립 비판 발언에 발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자신을 비판한 할리우드 배우 메릴 스트립(사진)을 향해 "힐러리 클린턴의 아첨꾼" "할리우드에서 가장 과대평가된 배우 중 한 명"이라며 맞대응 트윗을 했다.

스트립은 전날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평생 공로상인 '세실 B. 드밀 상'을 수상하면서 "할리우드는 아웃사이더와 외국인이 함께 이끌어가고 있다"며 트럼프를 겨냥해 "우리가 그들을 내쫓는다면 당신은 예술이 아니라 축구나 무술밖에 볼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2015년 트럼프가 선천적 관절만곡증을 앓고 있는 뉴욕타임스 소속 서지 코발레스키 기자의 몸짓을 흉내내며 비하한 사실을 언급하며 "이 나라에서 가장 존중받는 자리에 앉고자 하는 사람이 장애인 기자를 흉내 냈을 때 마음이 찢어졌다"고 비난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스트립은 참패한 힐러리의 아첨꾼"이라면서 "100번은 말했지만, 나는 결코 장애인 기자를 흉내 낸 적이 없으며, 단지 그가 나를 나빠 보이게 만들기 위해 16년 된 이야기를 완전히 뒤바꾼 '비굴한' 태도를 보여줬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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