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15대 의회, 기독교인 의원 가장 많다
개신교ㆍ가톨릭 합하면 87%
개신교파 침례교 의원이 다수
퓨리서치센터는 새해를 맞아 4일 개원한 '미국 제115대 의회'의 종교 분포를 분석해 발표했다.
우선 상·하원 전체 의원(535명) 중에는 개신교인이 299명(55.9%)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지난 114대 의회(306명ㆍ57.2%) 때보다 조금 줄어든 것이다.
의회 내 개신교를 교파별로 분석하면 침례교(72명) 의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감리교(44명), 성공회 및 장로교(각각 35명), 루터교(26명) 순이다.
반면 가톨릭은 조금 늘었다.
115대 의회 중 가톨릭은 168명(31.4%)으로 조사됐다. 가톨릭은 지난 114대 의회(164명ㆍ30.7%) 때보다 조금 늘었다.
가톨릭과 개신교를 '기독교'로 묶으면 의회의 다수는 기독교인으로 구성된 셈이다.
전체 의원 숫자에 비하면 소수지만 유대교도 30명(5.6%)으로 나타났다. 모르몬(13명), 불교(3명). 힌두교(3명), 유니테리언(1명)도 있었다. 종교가 이슬람인 의원도 2명이었다.
미국 의회의 개신교 의원 숫자는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87대 의회(1961~1962년) 당시 개신교 의원은 398명이었다. 하지만, 96대(1979~1980년ㆍ340명), 101대(1989~1990년ㆍ325명), 106대(1999~2000년ㆍ315명), 112대(2011~2012년ㆍ307명) 등 해가 갈수록 개신교 의원 수는 감소 추세다.
이와 함께 115대 의회에서 초선의원 중 91%는 자신을 '기독교인'으로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는 퓨리서치센터가 미국 경제 전문지 '시큐 롤 콜(CQ Roll Call)'의 설문조사와 각 의원 사무실 등의 전화 설문 등을 통해 이루어졌다.
장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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