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자율주행 미니밴, 퍼시피카 첫 선
지붕에 레이더 주변 360도 관찰
차량공유 서비스에 활용 계획
미디어 데이 행사 첫 날 퍼시피카의 소개는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대표를 지낸 존 크래프칙 웨이모 CEO가 나섰다. 웨이모는 지난 2009년 설립한 구글의 자율주행차 사업부문을 지난해 분사해 설립한 회사다.
하이브리드 전기차인 퍼시피카는 웨이모가 완성차 업체와 협업해서 내놓은 첫 번째 자율주행차다. 크래프칙 CEO는 지난 8년간 자율주행 관련 부품을 제작하는 비용이 90%나 줄었음을 강조했다.
그는 "2009년에는 외부에서 라이더(LiDAR.레이저 레이더) 센서를 구매하는 데 7만5000달러를 썼지만 지금은 7500달러면 충분하다. 대부분 부품을 자체 제작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며 "인공지능(AI) 기술과 머신러닝 등의 소프트웨어 개발도 내부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퍼시피카의 지붕에는 레이더와 라이더가 결합해 360도로 주변을 관찰할 수 있도록 돼 있다. 크라이슬러가 제작한 총 100대의 퍼시피카를 확보한 웨이모는 이달 말부터 애리조나와 가주에서 도로 주행을 시작할 방침이다.
웨이모는 퍼시피카를 궁극적으로 우버 리프트와 비슷한 공유 차량 서비스에 활용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문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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