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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스포츠 "강정호, 2017년 출발 불투명"

오프시즌 중 음주운전 사고로 논란을 일으킨 강정호(29.피츠버그ㆍ사진)의 시즌 초반 예상이 명쾌하지 않다. 구단이 확실한 계획을 밝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스프링캠프 정상참가도 아직은 결정되지 않은 분위기다.

'CBS스포츠'는 8일 "강정호의 2017년 출발이 여전히 불투명하다(unclear)"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강정호의 최근 상황에 대해 다뤘다. 강정호는 지난해 말 서울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내 불구속 입건됐고 현재 최종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피츠버그 트리뷴' 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강정호는 최근 메이저리그 사무국 치료 위원회로부터 사건에 대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프랭크 쿠넬리 사장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구단 차원에서 추가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결정하고, 적절한 시기에 강정호가 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지 고려할 것"이라면서 "현재 우리의 포커스는 강정호가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끔 돕는 것이 맞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피츠버그 구단은 강정호의 추후 일정에 대해 이렇다 할 확실한 계획을 밝히지 않고 있다. 현지 언론이 가장 큰 관심을 보이는 것은 강정호가 정상적인 스프링캠프를 치를 수 있느냐는 것이다.

피츠버그 야수들은 2월 20일경 소집돼 스프링캠프를 시작하고 3월 초에는 시범경기 일정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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