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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승기 공금횡령 혐의 피소 임박

뉴욕한인회, 민사소송 제기 결정
"렌트 수입 등 80만불 행방 묘연"
서호진 변호사도 함께 고소 방침

<속보> 뉴욕한인회가 이르면 이달 중순 민승기씨의 공금횡령 혐의에 대한 민사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다.

<본지 2016년 11월 23일자 a-6면>

지난해 11월부터 민사소송을 위한 본격적인 서류 검토에 착수했던 전.현직 뉴욕한인회장과 이사장 등으로 구성된 한인사회 바로살리기위원회 측은 5일 관련 서류 검토 결과 민씨의 공금횡령 정황이 포착됐다며 오는 13일 '제57주년 뉴욕한인의 밤 및 미주한인의 날' 행사가 끝나는 대로 소송을 제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민경원 위원장은 "우선 3년간 뉴욕한인회관 렌트 수입 등 80만 달러 가량에 대한 행방이 묘연한 상태"라며 "재산세 등으로 내야하는 회관 수입 관리를 잘하지 못해 세금 체납으로 인한 경매 위기까지 몰고간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민씨와 함께 한인회관 99년 리스계약서를 공증해준 서호진 변호사도 함께 소송 대상에 포함시킨다는 계획이다.


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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