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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복림 작가 영문소설 발간 'Who Killed the Hummingbird'

신앙 갈등과 방향 등 다뤄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타인의 바람대로만 살아온 중년 목사의 자살.

그 배후에 가리워진 어릴 때부터 시작된 주입식 신앙으로부터의 억압과 갈등, 종교적 부조리, 시작부터 잘못된 결혼에 잇따른 불륜, 한인 교회의 권력 다툼, 교회 역할에 대한 의문 제기. 이처럼 다양한 종교적 화두를 다루는 영문 장편 소설 'Who Killed the Hummingbird'가 출간됐다. 저자는 3년 전 영어 단편 첫 소설집 'The Mountains Rats'를 낸 작가 최복림(사진)씨다.

주인공 박영민은 인생에서 세 명의 여자에게 인생을 좌지우지 당하는 인물로 등장한다. 첫째는 자신을 억지로 신학대에 진학하게 만든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어머니, 둘째는 대학 동기였지만 원치 않는 혼전 임신으로 결혼해야 했던 아내, 셋째는 목사가 된 후 아마존 여행에서 만나 잘못된 로맨스로 발전한 쿠바 태생 백인 여성 레이놀즈. 작가는 중압감에 억눌려 남들의 말만 들으며 살다가는 박씨의 삶을 허밍버드에 비유했다.

29일 본사를 방문한 최 작가는 "신앙 갈등을 주제로 한 이야기를 수년 전부터 소설화 하기로 구상했는데 오랜 리서치와 하바나, 아마존 등지 여행 후 일년 반에 걸쳐 소설을 집필했다"며 "현대 종교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사색하게 하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언론인 출신인 최 작가는 "김정기 시인이 지도하는 중앙문학교실에서 꾸준히 글쓰기를 해오다가 한 10년 전쯤부터 영어로 책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29세에 도미한 늦깎이 이민자인 그는 "젊은 시절 대학원에서 커뮤니케이션을 공부하긴 했지만 독자층을 넓히기 위해 영어로 글을 쓰며 공립도서관 북클럽에 나가며 매달 두 권씩 영어 소설을 읽고 토론했다"며 "또 저녁때는 커뮤니티칼리지에 나가 창의적인 글쓰기 수업도 들으며 노력해왔다"고 했다.

최 작가의 신간은 아마존닷컴과 반스앤노블에서 전자 책과 종이 책으로 주문할 수 있다. 또 최 작가에게 e메일(pbchoi56@yahoo.com)이나 전화(917-992-3732) 문의도 할 수 있다.


황주영 기자 hwang.jooyo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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