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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보는 2017년 핫 이슈 3] ③금리 어디까지 오를까

최소 두차례 추가 인상 전망

연방기금 금리가 지난 14일 0.25%포인트 오른 가운데 내년에도 최소 두 차례 인상 조치가 내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내년 1월이나 3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정례회의에서 한 차례 올라 현재 0.50~0.75%인 기준금리가 0.75~1%까지 오르고, 6월 회의에서 또 한 차례 인상돼 1~1.25%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준은 이달 정례회의에서 내년 인상을 예고했으며 0.25%포인트씩 점진적 방식으로 올릴 것을 시사했다. 연준의 금리 전망치를 표시한 '점도표(dot plot)' 평균 전망치는 지난 9월 1.1%였으나 1.4%로 변경됐다.

연준의 이 같은 인상 결정과 전망은 경제 상황이 나아진다는 전제 아래 나왔다.

물론 경제 상황은 여러 요소에 의해 영향을 받기 때문에 정확하게 예측하기 어렵지만 현재 각종 경제 관련 지표를 보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 중간값은 9월의 2.0%에서 2.1%로 높아졌고, 실업률 전망은 9월의 4.6%에서 4.5%로 낮아졌다. 또 내년에는 새로운 대통령이 취임하는 국가적 변화가 이뤄지는 해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감세 정책과 대대적인 사회기반 시설 증축.보수 사업 등에 예산을 투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같은 감세와 투자는 소비 증가와 가시적 경제 성장으로 연결돼 물가상승률이 높아지게 된다. 물가상승은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새로운 시대에 대한 불안감이 소비 위축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새 대통령 취임 이후 불확실성 때문에 소비가 오히려 위축될 수 있다"며 "연준은 상반기 금리 인상 이후 더이상 올리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특히 이 같은 우려는 트럼프 당선인의 강경한 무역과 이민 정책에서 나오고 있는데, 중국이나 멕시코 등지에서 공장을 운영하는 제조업체들이 트럼프 정부의 구체적인 무역 정책이 자리잡기까지 적극적인 확장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신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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