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아듀 2016…꼬끼오, 2017! '희망'이 떠오른다

LA인근 해넘이·해돋이 명소

어느 해라고 평안하기만 했을까만 올해도 역시 다사다난했다. 이맘때면 한 해 내내 달리기만 했던 길에서 이제는 다리쉼도 하고, 다가오는 새해 구상도 할 때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한여름처럼 몸에선 열기가 솟으니 어쩌면 좋으냐. 이곳 저곳의 대통령들에서 비롯된 문제가 여전히 골칫거리다.

그렇다고 한들 어쩌랴. 긴 겨울밤이 지나면 또 어김없이 새해가 올 것이다. 세월이 약이라 했던가. 누구보다 일찍 닭이 앞장 서서 새벽을 깨우는 정유년이 다가올 터이니, 내년에도 부지런히 달려야겠다. 멀리 가지 않아도 좋은 LA 인근의 해넘이ㆍ해돋이 명소를 알아본다. 올해 LA의 마지막 해넘이는 오후 4시 54분에, 새해 첫 해돋이는 오전 6시 59분이다.

◆ 해넘이

US뱅크타워 전망대



LA다운타운을 발 아래에 두고 바라보는 일몰의 풍경이 특별하다. 1989년 73층으로 지어져 LA 다운타운의 최고층 건물로 자리잡은 US뱅크타워는 그동안 한국의 심형래 감독의 영화'D-war'를 비롯해서 수많은 영화에 등장했던 곳. 지난 6월 리모델링을 마치고 문을 연 이곳 70층 전망대(Skyspace)에서 LA의 전경을 360도로 관람할 수 있다. 이 전망대의 명물은 70층에서 69층 사이의 외벽을 투명 미끄럼틀로 타고 내려오는 '스카이 슬라이드'. 전망대 입장료는 25달러이며, 스카이 슬라이드를 타기 위해서는 8달러를 추가로 내야 한다.

▶주소:633 W. 5th St., LA

샌타모니카 피어

역시 해는 수평선 너머에서 뜨고 져야 제 맛이다. 샌타모니카 피어는 건설 100주년을 훌쩍 넘긴 남가주 최대 규모의 피어로 LA의 기념비적인 장소다. 가족이나 연인들에게 주말 하루를 보내기에 부족함이 없다.

허니문카(Perris Wheel) 높이 타고 지는 해를 바라본다면 영원히 잊혀지지 않은 추억이 되리라.

▶주소:200 Santa Monica Pier, Santa Monica

리돈도비치

해안선을 따라 말굽형으로 들어선 피어는 사시사철 낚시꾼들로 넘쳐 난다. 때를 만나면 삼치와 고등어가 파시를 이룬다. 이 피어에서 바라보는 태평양의 해넘이가 압권이다. 지는 해도 장관이려니와 해진 뒤 비로소 펼쳐지는 붉은 노을 또한 놓쳐서는 안될 볼거리다.

▶주소:100 W. Torrance Blvd., Torrance

◆ 해맞이

할리우드 마운틴

LA 한인타운에서 불과 10여 분 거리에 있는 데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전망 또한 일품이어서 이 근방에서 해맞이로 이만한 데도 없다. 그래서 이미 해마다 한인들의 해맞이 명소로 자리잡은지 오래다. 해마다 1월 1일에는 정상에서 각 단체의 풍물놀이패가 모여든 한인들과 신명나는 풍물놀이로 떠오르는 해를 맞고 있다. 그리피스 천문데에서 정상까지는 잘 닦여진 등산로를 따라 30여 분 걸린다.

▶주소:2800 E. Observatory Rd, LA

케네스 한 주립공원

한인타운에서 LA 공항 가느라 지나게 되는 이곳은 의외로 한인들이 잘 모르는 곳인데 이 공원 언덕에서 바라 보이는 다운타운과 그 뒤로 겨울이면 언제나 보이는 눈쌓인 샌 안토니오(마운틴 볼디)산의 풍경은 이곳의 백미다. 앞쪽으로는 샌 게이브리얼 산맥의 파노라마가 펼쳐지고 뒤쪽으로는 카탈리나 섬이 한눈에 들어온다. 공원을 들어서면 오른쪽으로 작은 호수가 보이는데, 곧장 나아가면 언덕 위 정상에 이른다. 푸른 잔디밭 가장자리로 산책로가 나 있고, 가운데에는 놀이터도 있어 LA 근방에서는 경관 좋기로 유명한 데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최고의 공원이다.

▶주소:4100 S. La Cienega Blvd. Baldwin Hills


백종춘 객원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