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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모기지 이자율 4% 초·중반 예상

차기 행정부 인프라 투자로 인플레 우려
정확한 이자율은 상반기 지나 봐야 가능

내년도 모기지 이자율은 얼마나 될까.

모기지 전문가들은 2017년 모기지 이자율은 최근에 급등한 수준인 4% 초·중반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견하고 있다.

올해 모기지 이자율은 1년 내내 거의 3.5%대를 유지했었다. 그러나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공약한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투자자들이 채권을 매각하면서 이자율 급등을 불러 일으켰었다.

모기지 이자율에 영향을 주는 10년 만기 재무부 채권 이자율은 선거 전날인 11월7일 1.83%였으나 트럼프 당선이 결정되고 나서 10일이 지난 후의 채권 이자율은 2.34%로 껑충 뛰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내년에 기준금리를 2~3차례 인상할 경우 수개월 후 모기지 이자율이 오를 수밖에 없다.

데이비드 라이스 브루클린 법대 교수는 트럼프 차기 행정부가 모기지 시장에서 정부의 역할을 줄인다면 모기지 이자율은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책 모기지 기관인 패니매의 더글러스 던컨 수석경제학자는 "이자율이 급격하게 오를 가능성은 예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패니매가 전망하는 내년도 모기지 이자율은 3.7% 선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모기지 업계서는 2017년에 3%대의 모기지 이자율은 기대하기 힘들고 현재 이자율인 4% 초반 선에서 오르고 내리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 이유로는 최근 들어 주택경기가 2007년 수준으로 회복됐는데 모기지 이자율이 장기간 지속적으로 급상승한다면 주택 시장이 다시 얼어 붙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기 때문이다.

일부에서는 내년도의 정확한 모기지 이자율 예측은 트럼프 새 행정부 이후 6개월쯤 지나야 알 수 있을 것이라는 신중한 입장을 내놓고 있다.


박원득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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