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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부동산시장 주인공은 '밀레니얼'

주택바이어의 33%차지 예상
보스턴과 LA에서 구매 증가

부동산 시장이 변화하고 있다.

미국대선에서 트럼프 승리 이후 금리는 0.4% 상승하며 지난 몇 년 동안 역사상 기록적인 저금리 시대와 작별했다. 주택구매자에게 영향을 주는 모기지 금리의 빠른 상승으로 인해 주택매매, 리모델링, 인테리어 등 2017년 부동산 시장의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모기지 금리 인상은 주요 주택구매자로 급부상하고 있는 밀레니얼세대를 포함한 첫 주택구입자에게 중요한 이슈가 됐다. 리얼터닷컴의 경제조사팀은 시장자료 및 경제 지표를 분석해 2017년 주요 주택동향을 발표했다. 경제지표에 따르면 2017년 전국 부동산 시장은 지난 2년에 비해 느려질 것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주택시장 성장 속도는 여전히 강력하고 가격은 평균 이상으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2017년 부동산 시장을 형성할 5가지 트렌드를 소개한다.

▶밀레니얼세대가 주역

미 역사상 가장 큰 두 세대인 밀레니얼과 베이비부머는 결혼생활, 자녀양육, 은퇴를 위해 주택을 구입한다. 많은 부동산전문가들이 2017년 밀레니얼세대가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주택 바이어의 33%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밀레니얼세대 중서부 선호

재정적으로 힘든 바이어층인 밀레니얼세대에게 중서부 지역은 주택을 구입하기에 가장 매력적인 지역이다. 2017년 중서부 지역의 밀레니얼세대 바이어가 전국 평균 바이어를 능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적인 중서부 도시는 위스콘신 메디슨, 오하이오 콜럼버스, 네브라스카 오마하, 아이오와 디모인 그리고 미니애폴리스이다.

주택가격이 비싸지 않아 좋은 일자리를 가진 대학졸업자들의 주택구매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택가격 상승 둔화

전국적으로 주택가격은 2016 년에 4.9%에서 3.9%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공급이 너무 부족한 지역은 여전히 평균 이상 주택가격이 상승할 것이다. 또한 주택 재고 문제는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00대 대도시 가운데 노스캐롤라이나 그린스보로, 오하이오 애크론 등을 포함한 26개 부동산 시장은 가격이 1 % 이상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플로리다 레이크랜드, 노스캐롤라이나 더햄 등 46개 부동산 시장은 가격 상승률이 1 % 이상 감소 할 것으로 전망된다.

판매 가능한 재고 주택수는 100개 대도시에서 연평균 11%씩 감소하고 있다. 2017년에도 주택공급 제한은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재고주택 평균 연수 혹은 주택판매에 걸리는 시간은 현재 100개 대도시에서 68일로 전국 평균보다 11일 더 빠른 것이다.

▶부모와 거주 선호

경제 회복과 최근 일자리 증가에도 불구하고 부모와 거주하는 밀레니얼세대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가족과 함께 사는 18~24세 젊은층 비율은 2005 년 이후 계속 증가추세다.

부동산회사 트룰리아 조사에 따르면 2015년 젊은 세대의 40%가 부모, 자매, 혹은 다른 친척과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940년 대 이후 최대 수치다.

하버드주택연구에 따르면 30세 미만의 성인 수는 2006년 이후 500만 명이 증가했지만 가구 수는 단지 20만 명만 증가했다.

▶서부지역이 시장 주도

강한 지역경제와 인구성장으로 서부지역 대도시가 미 전역 부동산시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서부지역 대도시 부동산 시장은 미 전체 평균 보다 높은 5.8% 가격상승과 4.7% 판매증가를 보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리얼터닷컴 2017 상위 주택 시장 순위도에서 상위 10위에 들어가는 서부지역 도시는 LA, 새크라멘토, 리버사이드, 애리조나 투산, 오리건 포틀랜드다.

작년과 비교하면 상위 10개 중 8개 시장의 가격 상승이 둔화 될 것으로 예상되며, LA와 애리조나 투산만이 작년에 비해 크게 증가 할 것으로 보인다.

상위 10개 대도시 시장은 주택구매 패턴과 가격 수준이 다르다. 밀레니얼세대들은 보스턴과 LA에서 구매력이 커지고 있고 은퇴한 베이비붐세대는 피닉스에서 두드러지고 있다.


이은영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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