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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달러가 제조업 부활을 위협한다

"달러 가치 10% 더 오르면
제조업 생산성 3.6%P 하락"

강달러가 미국의 제조업 부활을 위협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6일 달러 가치가 14년 래 최고로 치솟으면서 미국산 제품의 수출가가 높아져 제조업을 위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3M과 유나티드 테크놀로지스 등 이미 일부 회사들은 내년에 강달러 추세가 계속 이어질 경우 수출이 더 힘들어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항공기 부품사인 케이먼은 달러 대비 유로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유럽 경쟁사들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자 이미 독일 공장에 투자하고 체코 회사를 인수하는 등 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모터사이클 회사 할리-데이비슨 불도저 등 중장비 생산회사 캐터필러는 엔화 가격이 하락하면서 일본 제품과의 가격경쟁력에 밀려 수출에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이 인프라 개선 등 경제성장 정책을 취함으로써 국내 소비가 활성화되면 강달러로 인한 수출실적 하락을 만회할 수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지난 10여년동안 이어져온 약달러는 미국의 수출 경쟁력에 도움이 됐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지난 주1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WSJ 달러 인덱스는 14년내 최고를 기록했다.

WSJ은 매크로이코노믹스 어드바이저스의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달러 가치가 앞으로 10% 더 오르면 향후 3년간 미 제조업 생산성이 3.6% 포인트 하락하고 수입은 3.6% 포인트 높아지며 해외 수출은 6.2% 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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