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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라배마 리더십 포럼 30인’에 뽑힌 양수석 변호사

“한인들과 미국 사회간 가교 역할 담당,
힘과 용기주는 변호사로 일하고 싶어”

앨라배마 변호사 협회는 최근 ‘2017년 앨라배마 리더십 포럼’ 합격자 30인을 발표 했다. 그 30인에는 비즐리알렌 로펌(Beasley Allen Law Firm) 소속 양수석 변호사가 한인으로 유일하게 포함됐다.

이 포럼은 앨라배마주의 미래를 이끄는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지난 2005년 시작됐다. 법조경력 5~15년차의 앨라배마 변호사들을 대상으로 변호사협회의 엄격한 심사와 경쟁을 거쳐 매년 30명의 변호사에게 기회를 주고 있다. 따라서 포럼의 멤버가 되는 것 자체가 개인과 소속 로펌 등에 명예로 여겨지고 있다.

-포럼은 어떤 사람들로 구성되는가.
“개인 변호사로부터 중·대형 로펌 파트너, 주 정부 및 연방 의회, 로스쿨 부학장, 연방 지방 검찰청, 앨라배마 은행가협회, 미 육군 법무관, 대기업 법무팀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배경의 변호사들이 멤버로 선출됐다.”

-졸업자 수는 얼마나 되나.


“리더십 포럼은 현재까지 모두 348명의 졸업자를 배출했고, 앨라배마 법조계뿐 아니라 정·재계, 학계 등 지역사회의 여러 분야에 고루 흩어져 일하고 있다. 포럼 합격자는 앨라바마 주와 지역 사회의 ‘섬기는 리더’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훈련과 교육을 받는다.

-한인 변호사도 포럼에 자주 선발되는지.
“없다. 한인으로서도 처음이지만 외국 로스쿨 출신이 뽑힌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에서 다닌 로스쿨은.
“한동국제법률대학원을 다녔다. 한국에서 로스쿨을 졸업하고 미국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다. 앨라배마주 대법원에서 인턴 근무를 한 것이 앨라배마로 오게 된 인연이 됐다.”

-부부가 같이 변호사로 일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내(김도아 변호사)를 로스쿨에서 만났고, 함께 앨라배마주 변호사 시험에 합격해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앞으로 어떤 역할을 맡고 싶은가.
“앨라배마에 거주하는 한인들이 더욱 늘고 있는 만큼, 모든 인종과 출신, 국적과 배경, 문화와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어 한인들과 미국 지역사회 간의 가교 역할을 하고 싶다.”

-한인회나 한미 교류세미나 등에서 사회를 자주 보고 있고, 또 싱어송 라이터로 ‘노래하는 변호사’로 알려져 있는데.
“영어와 한국어 통역이 필요한 세미나, 또는 한인들 행사에서 사회를 보거나 애국가 제창을 요청하면 흔쾌히 수락한다. 법률 뿐 아니라 음악으로도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많은 사람들에게 힘과 용기를 줄 수 있는 변호사가 되고 싶다.”


조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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