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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존재 목적은 복음 전파, 주님 부를 때까지 복음 전파

크로스포인트 서도권 목사

공학도의 꿈을 키우던 학생이 예수님을 영접하고 목회자의 길을 걷게 됐다. 소명을 받고 목회자의 길을 걷기까지 수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가는 길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믿고 기도로 나아갔다. 지난 19일 오전 크로스포인트에서 만난 서도권(사진) 목사는 1시간여 동안 진행된 인터뷰 내내 감사 그리고 또 감사를 강조했다. 이날 인터뷰를 위해 주영도 장로도 함께 자리했다.

서 목사는 “저는 기도했고 하나님은 일하셨다”며 “이런 일을 감당하게하신 하나님께 다시한 번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인하공대 전자공학과 2학년에 재학 당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복음의 사역을 감당하기까지 서 목사는 많은 시간을 기도와 말씀으로 보냈다. 서 목사는 1984년 유학길에 올라 텍사스 대학교에서 Computer Science와 MBA를 마치고 달라스 신학교(Dallas Theological Seminary)를 수료했다. 1990년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시카고로 이주, 영어권 교회인 에반스톤성서교회에서 17년 봉사하며 사역했다. 하나님께서 부어주신 넘치는 은혜에 감사, 한인사회에 함께 나누기 위해 2012년 크로스포인트를 개척, 오늘까지 목회해오고 있다.
2012년 6명으로 출발했던 교인은 꾸준히 50여명으로 늘어 시카고 한인사회 봉사도 앞장서고 있다.
서도권 목사는 ‘신앙의 기본 원칙'을 강조했다.
서 목사는 “어떤 일보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바로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는 하나님께 붙잡힌 삶이다. 인간의 판단에 따라 말씀을 증거하는 것이 아닌 참으로 때를 얻든, 그렇지 못하든 복음을 증거해야 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김민희 기자

“하나님 부르실 때까지 복음 전파해야지요”



◇영어권 사역 후 한인이민사역 어렵지 않으셨습니까?
“문화적인 차이가 조금 있어 적응하기에 시간이 좀 걸렸다. 영어권 사역 당시에서는 서로가 프라이버시를 지켜주기 위해 자세한 이야기를 물어보지 않는다. 또 미국 교회는 성경, 교회에 대한 권한이 철저하다. 성경에 관한 논쟁이 있을 때 목사의 자문을 구하며 이야기 끝에는 서로 동의하곤 한다. 그래서 사람에 상처를 받아 교회를 옮기는 일이 별로 없다. 반면에 한인들의 경우, 정이 있고 영적인 친근감이 있어 문화적인 면에서 소외되는 경우가 없었다. 새롭지만 익숙한 느낌 그리고 쉽게 논의할 수 있는 분위기가 있어 목회를 하기에 참 좋다.”

◇크로스포인트는 어떤 비전으로 나아가고 있나요?

“크로스포인트는 십자가의 중심이라는 뜻으로 진리의 복음을 전하는 것을 존재의 목적으로 삼고 있다. 죄의 본성을 가지고 태어나 죄 가운데 사는 우리를 대신해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벌 받으셨다는 구원의 복음을 선포해야한다는 비전을 갖고 복음 전파에 힘쓰고 있다. 크로스포인트는 지난 수년간 영어권 교회에 참석했던 형제, 자매들과 성경 공부를 통해 신앙의 동질성을 확인한 그리스도인들이 모여 영어권 교회의 깊은 전통과 우리 고유문화를 이어서 출발했다. 크로스포인트 교회의 자랑은 강해 설교, 은혜로운 찬양,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나누는 교제 등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신 구원의 은혜를 아는 사람들이 누릴 수 있는 자유가 아닌가 싶다. 앞으로도 더 높은 품격의 신앙, 은혜로운 찬양, 강해설교, 성경공부, 교제 등 함께 축복을 나누고 싶다.”

이어 주영도 장로는 “복음을 전하는 것이 교회 존재의 목적이라고 생각한다. 시카고에 20여년을 살면서 가끔 정말 목회자들이 소명감을 가지고 말씀을 증가할 수 있는 가에 대한 생각이들 때가 있다. 처음에 목사님의 방송 설교를 듣고 말씀이 좋다고 생각하다 우연히 사적이 모임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영적으로 통했다는 생각이 들어 교회에 출석하게 됐다. 소명감 없이 목회하는 사람이 많은데 목사님은 늘 복음주의, 복음을 증가하는 교회가 되어야한다고 강조, 또 강조하신다”고 덧붙였다.

◇교회, 목사, 성도의 역할은 무엇입니까?
“교회는 영혼들을 변화시켜 예수 그리스도의 신앙을 가지고 살아가는데 도움을 줘야하는 곳이며 영혼 구원, 변화되는 장소이기도 하다. 메시지도, 활동도 모두 거기에 맞춰져야한다고 생각한다. 목사의 역할은 교회를 다니는 사람들이 아닌 성도들이 복음을 증가, 예수를 믿는 사람으로 성장시켜야한다. 시카고를 보면 교인들의 움직임이 수평이동이다. 새로 전입되는 경향이 거의 없다. 또 한인교회에서 상처를 받아 외국 교회에 출석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타인종 교회를 출석하는 한인들에게 갈증이 생길 것이라 생각한다. 성도들은 하나님 말씀을 삶에 적용하며, 상처입은 영혼들이 다시 한인 교회로 돌아올 수 있도록 감싸주고 또 함께 신앙생활하며 성경 말씀대로, 빛의 역할을 해야한다. 미국 교회는 200여년 등 오랜 역사 속에서 이어온 전통들이 많다. 크로스포인트는 현재 그런 전통들을 만들어나가고 있다. 하나님이 영혼을 치유하실 때까지 기다리고 돌봐주는 크로스포인트 성도들이 되어야한다.”

◇시카고 교계가 부흥하기 위해서는 어떤 일을 해야할까요?
“복음으로 돌아가야 한다. 초대 교회로 돌아가야 한다. 조직을 만들고 프로그램을 만들어 유익한 정보를 주는 장소가 아니라 순수하고 복음을 전하는 교회가 되어야한다. 그리고 2세들, 타인종을 함께 끌어안아야한다. 2세들에게 단순히 한국 문화를 강요할 것이 아니라 영어권 문화를 배려하고 또 그들의 신앙을 존중해주며 바른 길로 인도해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

◇교인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성경 가운데로 들어가면서 기뻐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열매가 이룬 것 같이 한없이 감사하고 기쁘다. 늘 솔선수범하며 말씀에 그리고 복음 전파에 열심인 성도들이 자랑스럽다. 앞으로도 크로스포인트 교회에서 함께 행복하게 그리고 감사하며 주님 말씀을 섬기고 기도하고 싶다.”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부르실 때까지 복음을 위해 일하는 것이 나의 계획이다. 한 영혼이라도 하나님 앞에 구원받을 수 있도록, 천국에 가게 하는 것이 나의 소명이고 목회 철학이다. 그리고 그게 내가 존재하는 이유다. 복음을 전하는 것이 우리 교회의 비전이며 계획이다. 지금까지 그러했고 앞으로도 쭉 그러할 것이다. 앞으로는 해외 선교를 좀 더 활발하게 하고 싶다. 에콰도르에서 사역하시는 선교사님과 더불어 새해에는 불가리아 선교지 답지를 해볼 생각이다. 어떻게든 크로스포인트가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그 길을 찾고 싶다.”

◇교회협의회 부회장으로 선출되셨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어떤 지혜를 주실지 모르겠지만 목사님들과 함께 말씀을 나누는 자리를 많이 만들고 싶다. 또 미국 교회에서 얻었던 경험, 지혜 등을 함께 나누고 싶다. 하나님이 어떤 일을 주시지 않을까 기대하며 고대하고 있다.”

주소=10 King Street, Elk Grove Village, IL 60007
전화=773-573-7705.

예배
▶주일 (Sunday Services)
오전 11시 : 주일예배 / 본당 (Main Hall) 매월 첫 주일은 성찬예배
오전 11시 : 주일학교 / Classrooms
오전 11시 : Crosspoint 2 / Classrooms (EM)
오후 02시 : Crosspoint Junior / 대학-청년부

▶수요일 (Wednesday Services)
저녁 8시 : 수요예배 / 본당 (Main Hall) 세상 정세와 성경, 찬양과 기도로 드립니다.
▶토요일 (Saturday Services)
오전 6시 : 조찬 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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