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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스마트폰 이어 스마트워치 출시

삼성·애플과 웨어러블 대전
안드로이드웨어 2.0 채용
제조사 브랜드로 2종 선봬

구글이 최근 스마트폰을 내놓은 데 이어 내년에 스마트워치도 출시하면서 애플 삼성과 본격적인 승부에 나선다.

IT전문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구글은 내년 1분기에 직접 디자인하고 안드로이드웨어 2.0을 채용한 스마트워치 2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다만 이 제품은 구글이나 픽셀 브랜드가 아닌 제조업체의 브랜드로 나올 예정이다. 안드로이드웨어는 구글이 내놓은 스마트워치 운영체제다.

구글은 애초 올해 가을에 안드로이드 스마트워치를 출시할 계획이었지만 이를 내년으로 연기했었다.

제프 창 구글 안드로이드웨어 프로젝트 매니저는 "내년 초 출시되는 두 스마트워치는 제조사와 협력해 만드는 제품이며 제조사 브랜드를 적용할 것"이라며 "스마트워치 설계와 소프트웨어 통합에 대해 협력했고 협업이나 목표만 놓고 보면 넥서스 스마트폰 프로그램의 파트너십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앤젤피시라는 코드명을 지닌 큰화면 모델은 지름 43.5mm에 14mm 두께로 약간 스포티하다. LTE와 GPS칩을 내장하고 있어 휴대폰없이 사용할 수 있다. 디자인은 모토360과 비슷하며 LG워치 어베인 LTE처럼 측면에 3개 버튼이 있어 이를 통해 손쉽게 조작할 수 있다.

소드피시로 불리는 소형모델은 지름 42mm에 10.6mm 두께로 페블 타임라운드와 비슷한 크기다. 이 모델은 애플워치의 크라운처럼 측면에 1개의 버튼을 지니고 있다.

안드로이드웨어 2.0은 새로운 기능들을 대거 추가한다. 전화 기능이 필요없는 독립형 애플리케이션과 안드로이드페이 구글의 음성비서 '구글 어시스턴트' 등이 탑재될 전망이다.

구글은 이밖에도 최근 출시된 일부 스마트워치 모델에 안드로이드웨어 2.0을 적용할 예정이다.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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