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성탄메세지]소망 넘쳐나는 성탄절 되자
강장석 목사
MD 교회협의회 회장
어떤 사람이 본의 아닌 실수로 살인자가 되었을 때, 율법이 정한대로라면 죽은 사람의 가족이나 친척에 의해 그 사람은 반드시 죽게 되어 있지만, 하나님께서 지정해준 장소로 피하기만 하면 그곳에 있는 동안은 그 누구도 그의 생명을 빼앗을 수 없도록 하신 것입니다. 또 그곳에 피한 사람은 자신들이 지은 죄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움을 얻을 때를 말씀해 주셨는데, 여호수아 20장 6절에 “.....대제사장이 죽기까지 그 성읍에 거하다가 그 후에 그 살인자가 본 성읍 곧 자기가 도망하여 나온 그 성읍의 자기 집으로 돌아갈지니라.”
대제사장 한 사람이 죽으면 도피성 안에 거하는 죄인들은 죄로부터 자유로움을 얻게 됩니다. 하나님이 지정해주신 장소로 피하기만 하면 죽음 가운데 생명을 보호받고, 또 한 사람이 죽으면 그들의 죄가 없어지는 이런 도피성 제도에 대하여 당시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해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로부터 약 1500년 후에 오신 예수님은 이러한 도피성 제도의 실체였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생명을 지켜주시기 위한 도피성으로 이 땅에 오신 것입니다. 그리고 십자가에서 돌아가심으로 우리들의 죄의 문제를 단번에 해결하신 영원한 대제사장이십니다.
우리는 모두 예수님만을 도피처로 삼아야 할 죄인들입니다. 요한복음 14장 6절에서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죽음의 탄식하는 소리가 뒤덮였던 이 땅에 영원한 생명을 주시려고 도피성으로 오신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소망이 넘쳐나는 성탄절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