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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땀구멍이 보일 정도로 선명"

한국 TV 고화질 서비스 제공
쿨리사 정영덕·양기영 대표

"한인들에게 고화질의 TV를 볼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저희에게 비즈니스 기회가 있다고 봅니다."

한국 드라마는 이제 한국사람들만 보는 것이 아니다. 한류 덕분에 이제는 히스패닉, 흑인, 백인 등 인종과 국적을 망라하고 있다. 또한 시청 방법도 다양하다. 이제는 인터넷 사이트를 보는 것이 일반적인 것이 됐을 정도다. 불법 사이트는 대략 700개를 헤아리고 있을 정도니 시청자 끌기 경쟁이 아주 치열한 '레드 오션'시장이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에서 드라마를 비롯한 콘텐츠 사업을 하겠다고 나선 사람들이 '쿨리(Kooli Inc.)'사의 양기영, 정영덕 공동대표다. 쿨리사는 모빌로 서비스하는 회사가 아니고 가정용 TV에서 볼 수 있는 TV포맷 서비스다. 예전의 케이블 셋톱 박스 대신 HDMI에 플라스틱 스틱형 디바이스를 꽂아서 쓰는 방식이며 편리한 리모콘으로 모든 작동이 운영된다. 아마존의 파이어스틱, 구글의 크롬캐스트와 같은 방식이다. 가정용 혹은 와이파이가 있는 실내에서 간편하게 TV에 꽂아서 즐길 수 있는 최첨단 시스템이다.

쿨리의 편리한 서비스에도 불구하고 난관은 있다.

"불법적인 콘텐츠가 판을 치는 시장에 유료 모델로 비즈니스를 시작한다고 해서 주위에서는 우려 섞인 조언을 해주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합법 콘텐츠라는 것만 가지고 시장에 달려드는 것은 아닙니다."

정영덕 대표에 의하면, 현재 미주에서 한인 콘텐츠를 제공한 곳중에서 모든 콘텐츠가 합법적인 곳은 쿨리 뿐이라고 강조했다. 모빌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V, E, K사이트는 부분적으로만 합법적이라는 것이다. 또한 스틱형 디바이스가 사용되지만 장기계약으로 소비자들을 구속하지 않아도 일단 서비스를 사용하게 되면 월정이나 선납이나 모두 열혈 사용자로 만들 자신이 있다는 것이다.

정 대표는 "드라마를 보다가 여자 탤런트의 얼굴에 있는 땀구멍이 보일 정도의 고해상도 화면을 즐길 수 있다"며 "미국 채널은 고화질로 보면서 한국 드라마와 영화는 일반 화질로 시청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HD로 제작된 영상은 가급적 1080P 풀HD로 봐야 눈건강에도 좋다"고 덧붙였다.

양 대표는 "사실 1시간짜리 드라마의 경우 일반 화질은 1.5G이고 고화질은 10G나 된다. 좋은 화질이 확실히 다를 수밖에 없다"며 "이외에도 정식 계약으로 공급받는 콘텐츠라서 안정성, 다양성 등에서 탁월하다는 것"이다.

그는 아울러 "소비자들은 제대로 알 수 없지만 서비스 회사에서는 고화질로 보내면 대용량의 데이터를 네트워크에 지불해야 한다"며 "유료 서비스가 필요한 이유다. 무분별한 광고도 쿨리에겐 없다"고 알렸다. ▶문의:(888)241-4303


글.사진=장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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