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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시장서 트럭테러 … 9명 사망

크리스마스 쇼핑객들 덮쳐 45명 부상

독일 베를린 시내에서 대형트럭 한 대가 19일 크리스마스 쇼핑을 위해 많은 사람이 모인 시장을 덮쳐 최소 9명이 숨지고 45명이 다쳤다.

AFP 통신에 따르면 베를린 경찰은 이날 대형 트럭 한 대가 관광지인 카이저 빌헬름 메모리얼 교회 인근의 시장에서 시속 65㎞ 정도의 속도로 도로변의 가판대를 뚫고 보도로 뛰어들어 사람들을 덮쳐 9명이 사망하고 최소 45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범행에 쓰인 19t 스카니아 트럭은 폴란드에 등록된 차량으로 용의자들이 폴란드의 건설 현장에서 훔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독일 정부는 이번 사건을 테러 공격으로 즉각 규정하지는 않았으나 많은 단서가 테러 공격일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번 테러는 성탄절을 엿새 앞두고 큰 장이 서자 사람들이 모여든 틈을 노린 공격으로 보인다. 트럭 운전자로 추정되는 용의자는 현장에서 달아났다가 빌헬름 카이저 교회에서 1.5㎞가량 떨어진 전승기념탑 인근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이 용의자는 구금 상태로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보조석에 앉아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또 다른 용의자는 현장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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