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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야기] 트럼프처럼 사인 크기 클수록 나르시시즘

유명인이 아니라면 다른 사람에게 사인해줄 일은 거의 없다. 따라서 가정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사인을 해준다고 생각해보자. 또렷하고 굵직한 필치로 쓸 것인가 가볍게 휘갈겨 쓸 것인가. 이 같은 사인 유형을 통해 나르시시즘 정도를 파악할 수 있단 연구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와 우루과이 공동 연구팀이 여성 192명 남성 148명을 대상으로 사인을 하도록 한 다음 사인 유형을 성격적 특성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처럼 사인을 굵고 큼직하게 하는 사람일수록 "나는 자부심이 있다"거나 "낯선 사람 앞에서도 부끄럽지 않다"와 같은 진술에 보다 동의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 같은 진술에 동의한다는 것은 '사회적 권위'라는 기질이 강하다는 의미다. 또 여성실험참가자들은 두꺼운 필체로 사인하는 사람일수록 "나는 특별한 사람이다"라거나 "나는 위대한 사람이 될 것이다"와 같은 주장에 동의하며 강한 나르시시즘을 보였다.

단 사인 크기와 이기심 사이에는 별다른 연관성이 드러나지 않았다. 사인의 크기가 크다고 해서 자기 잇속만 챙기려는 기질인 '공격적 우월성'이 높지는 않았던 것이다. 성격연구저널(Journal of Research in Personality)에 실린 이번 논문에 실린 내용이 신빙성 있다면 손 글씨를 통해 성격을 파악할 수 있단 해석도 가능하다. 필적을 통한 다양한 검증이 가능하단 것이다. 이번 연구가 좀 더 의미 있는 이유는 여러 기준을 바탕으로 사인의 크기를 좀 더 면밀하게 분석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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