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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J 조이풀 키친]‘유린기소스를 곁들인 색다른 맛의 돈가스’

코끝이 찡하도록 추운 날씨가 계속되고, 한 해의 마지막 달인 12월의 중턱에 접어드니 괜히 마음만 바빠지는 요즈음입니다. 평소에 즐겨먹던 음식이라도 소스에 살짝 변화를 주게 되면 색다른 요리를 즐길 수 있지요. 오늘은 주로 돈가스소스에 찍어 밥이랑 함께 내는 일상의 돈가스가 아니라 바삭바삭하게 튀겨 낸 돼지고기에 새콤, 달콤, 매콤한 맛의 유린기소스를 부어 채소와 함께 곁들여 먹는 색다른 맛의 돈가스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유린기소스를 곁들인 돈가스’는 맛도 좋지만, 색색의 채소와 함께 담겨낸 모양새가 보기에도 좋아 간단한 손님초대요리로도 좋습니다. 튀기는 과정이 번거로워 집에서는 튀김요리를 하지 않는 분들이 많지만, 한번 익숙해지면 신선한 기름에 갓 튀겨낸 음식만큼은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는 것이 맛도 건강에도 좋습니다.
오늘 저녁에는 돈가스를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유린기소소를 곁들인 돈가스’ 어떠신가요?

유린기소스를 곁들인 돈가스

재료(1컵: 미국식 계량컵250ml기준)
돼지고기등심 1.5 lb(680g), 소금 ½t, 후춧가루 ¼ t
밀가루 1컵+카레가루 1T
계란 2개
빵가루 2컵
튀김기름
적양배추 ¼통
베이비상추 혹은 새싹채소4 oz (114g)
청?홍고추 1개씩
유린기소스: 간장 4T, 설탕 4T, 사과식초 4T, 다진마늘 1T, 참기름 1T

만드는 법
1.돼지고기는 고기망치로 두드려준 후에 밑간에 10분간 재워둡니다. 밀가루, 계란, 빵가루를 각기 다른 볼에 담은 후, 순서대로 튀김옷을 입혀줍니다. 튀김기름의 온도를 화씨 350도(섭씨 180도)로 올려준 후, 바삭하게 튀겨냅니다.
2.양배추는 얇게 채 썰고, 상추와 새싹채소는 흐르는 물에 씻은 후 물기를 제거하고, 고추는 송송 썰어 준비합니다.
3.유린기소스를 모두 섞어줍니다. 그릇에 채소를 수북이 담고, 튀겨낸 돈가스를 한입크기로 썰어 올려준 후 그 위에 유린기소스를 붓고, 청?홍고추를 올려 냅니다.

*돼지고기에 관한 식품상식
일반적으로 고기에는 비타민 A, D와 같은 지용성 비타민은 적은 편이지만 수용성인 비타민 B군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데 특히 돼지고기는 비타민 B군이 많은 식품입니다. 비타민 B1은 신경계통의 건강에도 관여하며, 식욕을 촉진하고 음식물의 소화나 흡수를 돕는 작용을 하므로 “원기회복 비타민”이라고도 부릅니다.

이 같은 비타민 B1이 결핍되면 권태, 변비, 피로, 식욕부진 등을 일으킬 수 있는데, 우리 몸은 이 같은 비타민을 대량 저축할 수 없으므로 음식물을 통해서 매일 보급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이를 위해서는 돼지고기의 섭취가 제일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 이유는 돼지고기에는 비타민 B1이 쇠고기의 10배나 함유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쇠기름에는 포화지방산인 스테아르산이 많이 들어 있어 녹는 온도가 섭씨 40-50로 높지만, 돼지기름은 리놀레산, 리놀렌산 등의 불포화지방산이 보다 많이 들어 있어 녹는 온도(섭씨 33-46도)가 낮아 입 안에서 쉽게 녹으므로 쇠고기와는 달리 조리한 다음 식은 후에도 맛이 괜찮습니다. 이런 점들이 돼지고기가 쇠고기에 비해 좋다고 말하는 이유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돼지고기는 엷은 색으로 윤기가 있고 기름지며 살코기가 두꺼울 수록 좋습니다. 반대로 색이 너무 짙은 적색이고 지방부분이 부푼 것 같이 보이며, 절단면에서 수분이 흘러내리는 것은 좋은 품질의 고기라 할 수 없습니다. 이 밖에도 고기 전체가 황색을 띄는 것은 오래된 것이고, 육색이 적흑색을 띄는 것은 매우 질긴 고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돼지고기의 빛깔은 쇠고기보다도 옅은데 그것은 적색 색소단백질 미오글로빈의 함량이 쇠고기보다 적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서는 민간요법으로 탄광촌에서 생길 수 있는 진폐증의 예방에 돼지고기가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왔는데 중국에서 황사가 날라오는 봄철이 되면 삼겹살의 수요가 급증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직 돼지고기 섭취가 인체에 유해한 중금속을 제거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는 일반속설을 과학적으로 밝힌 결과는 없으니 아직까지는 속설에 불과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돼지는 보통 한번에 6-10마리씩의 새끼를 1년에 두 번 낳고 암퇘지 1마리가 일생 동안에 100마리 정도 새끼를 낳는 번식력이 좋은 동물이므로 고기를 생산하는 가축으로서 대단히 유리합니다. 즉, 새끼가 자라서 식용으로 도살될 때까지는 5개월이 걸리며 평균 하루에 600g씩 체중이 증가하므로 생산성이 다른 가축에 비해서 높습니다.
*’돼지고기에 관한 식품상식’에 대해서는 대구대학교 석호문교수님께 자문을 구했습니다.

석민진 (이메일: mjsjoyfulkitchen@gmail.com / 블로그: http://blog.naver.com/ddochi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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