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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조아라씨 포함 사망자 36명…오클랜드 창고 화재

<속보> 지난 2일 북가주 오클랜드 한 창고 건물화재로 최소 36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되는 등 사망자가 갈수록 늘고 있다.

5일 오클랜드 소방국에 따르면 사망자가 전날 33명보다 3명이 늘어났다. 실종자 중 한 명인 한인 여성 조아라(미국명 크리스티나·29·사진)씨의 시신은 이날 오후 2시까지 발견되지 않고 있다.

조씨의 남자친구 테리 어윙은 "지난 금요일부터 여자친구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사고 현장에서 애를 태웠다. 조씨는 창고에서 열린 댄스파티에 갔다가 실종됐다. 지인들은 사고 당시 조씨가 청색과 흰색 계열 옷을 입었다고 전했다.

위티어데일리뉴스는 조아라씨가 '이스트베이 대안 책'(East Bay Alternative Book and Zine Fest) 공동기획자로 일했다고 보도했다. 조씨는 '시그라피토'(Sgraffito) 공동디렉터, 버클리 소재 건축관련 소매점 '잉크스톤'(The Ink Stone)에서도 일했다. 잉크스톤 직원인 제러미 에릭슨은 "조씨는 작은 체구에 항상 활기가 넘쳤던 사람"이라고 전했다. 한국에서 딸의 소식을 들은 조씨 부모는 사고 현장으로 오고 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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