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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와 독도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다”

유의상 동북아 역사재단 국제표기 대사
한국 역사·문화 강연회에서 밝혀
 

“동해를 지켜야 결국 독도도 함께 지킬 수 있습니다.”
 
워싱턴지구 한인연합회(회장 임소정)와 주미대사관이 차세대들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공동으로 개최한 한국 역사·문화 강연회에서 유의상(사진) 동북아 역사재단 국제표기 명칭 대사의 말이다.
 
지난 3일 애난데일 웨스트민스터 학교에서 열린 강연에서 유 대사는 동해 병기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일본의 독도 영유권에 대한 근거를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는 “동해 병기 법안은 독도를 지키는 핵심이다. 우리에게 독도는 방어해야 할 처지”이라면서 “우리가 더욱 공격적인 태도로 나서서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대사는 “일본의 어떤 역사 자료를 보더라도 독도는 한국의 영토로 표시되어 있다”며 “특히 최근 들어 동해를 함께 적는 웹사이트 및 여러 단체가 늘어나고 있는 점이 아주 고무적”이라고 덧붙였다.

제리 크리직(오하이오대) 평화봉사단 디렉터는 현대사 강연에서, “한국은 전후 폐허가 된 경제 상황에서도 ‘한강의 기적’을 이뤄 낼 만큼 저력이 있는 나라이고, 가수 싸이와 소녀시대를 양성해 낸 문화 강국”이라며 “차세대 한인으로서 자랑스러워 해도 된다”고 한인 2세들에게 한국에 대한 자부심을 심어주었다.
 
행사를 주최한 임소정 회장은 “1세대에 비해 2세들은 독도와 동해 관련 주제에 관심을 덜 가진다. 정체성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을 2세들에게 한국 역사 문화 강연회가 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동기 총영사도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역사에 대한 보다 깊은 이해와 차세대 한인으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게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조정석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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