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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또다시 '크리스마스 전쟁' 중…

"종교적 다양성 위해 성탄 장식 말라"
메리 크리스마스 대신 "해피 할러데이"

연말을 맞아 미국에서 또다시 '크리스마스'가 논란이 되고 있다.

일명 '크리스마스 전쟁(War on Christmas)'.

우선 오리건주 힐즈브로 교육구는 최근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교내에서 성탄 장식을 하지 말라"는 권고문을 각 학교에 발송했다.

교육구 측은 "우리는 다양한 견해와 신념을 가진 사회 속에서 살고 있다. 그런 시각들을 존중하고 배려할 필요가 있다"며 "기독교와 관련된 크리스마스 시즌에 종교적 색채가 묻어나는 성탄 장식은 자제해달라"고 공지했다. 현재 교육구의 성탄 장식 금지 권고를 두고 논란은 커지고 있다.

한 학부모는 "산타는 종교와 상관없는 미국의 민속적인 캐릭터 중 하나일 뿐"이라며 "이를 종교와 연관시켜 크리스마스를 반기독교적 분위기로 몰고 가려는 교육구의 방침은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메리 크리스마스' 대신 '해피 할러데이'로 인사를 대신하자는 목소리는 몇 해 전부터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에는 미국 유명 커피 체인점 스타벅스가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사탄을 상징하는 로고를 제작했다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는 스타벅스가 예수의 탄생을 기념하는 크리스마스를 반대하기 위해 제작했다는 루머였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무신론 단체들의 활동도 활발해지고 있다. 무신론 단체들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교회에 가지 말라' '당신은 어떤 신화를 믿고 있는가' 등 각종 광고 문구 등을 통해 반크리스마스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이승구 교수(합동신학대학원)는 "사실 우리는 예수가 어느 날 태어났는지 모른다. 성경이 그 정보를 정확히 알려주지 않기 때문"이라며 "본래 크리스마스는 로마 시대에 태양신을 기념하던 이교적 절기에서 유래했다. 개신교는 크리스마스가 예수의 탄생일로 정확하지 않다는 사실은 분명히 하되, 예수의 성육신을 깊이 생각해 보는 계기로 삼는 것이 좋겠다"고 전했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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