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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최대쇼핑몰의 첫 흑인산타, 인기폭발!

미국 최대 쇼핑몰인 '몰 오브 아메리카'(MoA)가 성탄절을 맞아 올해 처음으로 흑인 산타를 선보였다. 사람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2일 NBC뉴스에 따르면 미네소타주에 위치한 MoA는 1990년대 영업을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흑인 산타를 기용했다. 쇼핑몰을 찾는 아이들은 올해 흑인 산타에게 소원을 얘기할 수 있게 됐다.

쇼핑몰 내 사진관 '산타 익스피리언스'를 운영하는 랜던 루터 사장은 "정말 역사적인 일"이라며 "우리는 모두를 위한 산타를 원한다"고 말했다.

루터 사장은 성탄을 맞아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이 어울려 사진을 찍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는 취지에 맞는 산타를 구하기 위해 얼마 전 미주리주에서 열린 '산타 경진대회'에 직원들을 파견했다.



경진대회 참가자 중 흑인은 텍사스 출신의 래리 제퍼슨 한 명 뿐이었다. 루터 사장은 바로 이사람이다 싶어 제퍼슨과 연락을 취했다.

제퍼슨은 MoA에서 나흘간 산타로 일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 루터 사장은 "모두 긍정적인 얘기 뿐이다. 정말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흑인 산타를 찾는 곳이 늘어나면서 제퍼슨도 바빠졌다. 쇼핑몰 근무 외에도 일정이 빽빽하게 잡혔다. 루터 사장은 제퍼슨이 내년 성탄 시즌에는 더 오래 쇼핑몰에서 일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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