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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함' 품은 겨울 '굴' 일품요리

은행, 대추 넣어 만든 영양 '굴돌솥밥'
쌀국수에 청경채, 배추 듬뿍 '굴탕면'
굴과 크림의 조화 '굴파스타'

탱글탱글한 맛과 바다향이 그윽한 '굴'이 돌아왔다. 싱싱한 굴 한 점을 매콤한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부드러움에 입맛이 확~ 눈을 뜬다. 썩썩 썰어놓은 무채와 빨갛게 버무려 배추 속잎에 얹으면 침이 꿀꺽 넘어간다. 굴이 가진 독특한 풍미는 워낙 강해 그 맛 자체로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다.

미셸조 요리연구가는 굴의 풍미를 한껏 살린 가을 일품 요리를 준비했다. "다른 반찬 없이도 굴요리 한 그릇만으로 한 끼를 훌륭하게 해결할 수 있는 일품 요리들을 만들어 봤습니다. 굴은 동양이나 서양에서 두루 영양가 높은 고급 식재료로 명성이 있기 때문에 다양하게 응용해서 만들었습니다."

이번 요리들은 간편한 요리를 원하는 싱글족이나 워킹맘들 그리고 손님을 초대한 식탁에도 푸짐하게 올릴 수 있는 일품 요리. 냉장고에 남은 재료와 싱싱한 굴 한 봉지만 있으면 OK! 간편한 요리로 가을 굴을 마음껏 즐겨보자.

뜨끈한 '굴' 돌솥밥



맵쌀 2컵에 찹쌀 ½ 컵을 섞어 미리 불려 놓는다. 돌솥에 불린 쌀을 넣고 물을 부은 다음 센 불로 끓인다. 8온스 정도를 준비한 굴을 소금물에 씻어 놓고, 건대추는 젖은 면보로 닦아준다. 닦은 대추는 살만 도려내 적당한 크기로 잘라둔다. 달궈진 팬에 기름을 두르고 은행 8개에 소금을 넣고 볶는다. 밥물이 끓기 시작하면 굴과 무채 반 컵을 넣고 뚜껑을 닫은 후 중간 불로 4분 정도 끓인다. 마지막으로 준비한 은행과 대추를 넣고 뚜껑을 닫은 후 약 불로 10분 정도 뜸을 들여 돌솥밥을 완성한다.

양념장은 간장, 고춧가루, 파, 깨소금, 후춧가루, 참기름을 넣어 잘 섞고 여기에 부추나 청양고추를 잘게 썰어 넣으면 훨씬 향을 돋운다.

시원한 '굴'탕면

먼저 육수를 만들어 놓는다. 4리터 정도의 물을 냄비에 넣어 끓인 후 다시마를 넣는다. 다시 여기에 클램 미트(Clam Meat) 1컵, 건새우 ¼ 컵, 다시마 1장, 간장 ¼ 컵, 무 ¼ 개, 마늘 5개, 청량고추 2개, 양파 1개, 생강 ¼ 개, 소금 1큰술, 클램 베이스 2큰술을 넣어 한소끔 끓으면 소금 1큰술과 후춧가루를 넣어 간을 한다.

쌀국수 1파운드는 미지근한 물에 담갔다가 물기를 빼고 준비한다. 청경채 12개는 흐르는 물에 잘 씻어 다듬어 놓고 채를 썬 양파 1컵과 다듬은 숙주 1컵도 준비한다. 큼직하게 썰은 배추도 1컵 정도 준비하고 표고버섯 5개도 손질해 놓는다. 굴 12개 정도도 소금물에 씻어놓는다.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양파를 투명하게 될 때까지 볶다가 배추를 넣고 볶는다. 표고버섯을 넣고 더 볶는다. 여기에 육수를 붓고 끓으면 마지막으로 숙주를 넣고 숨이 죽으면 청경채, 굴, 부추를 넣고 완성한다. 우묵한 그릇에 불려 놓았던 쌀국수를 예쁘게 담고 그 위에 채소와 굴을 얹은 다음 육수를 붓는다.

고급스런 '굴'파스타

파스타는 미리 삶아둔다. 팬에 올리브유 3큰술과 버터 1큰술을 두르고 슬라이스한 마늘 2큰술과 양파 반 컵을 넣고 볶는다. 여기에 썰은 펜넬 2큰술 정도를 넣고 화이트 와인 ¼ 컵과 조개 육수 1컵을 넣고 끓인다. 바글바글 끓으면 생크림 1컵을 넣고 더 끓인다.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잘게 다진 레드페퍼와 슬라이스한 표고버섯 1컵 정도를 넣고 볶아준다. 굴 1컵은 소금물에 씻어 레몬즙을 넣고 살짝 데친다. 소스를 끓여둔 팬에 버섯, 방울토마토, 굴, 파스타, 파르메산 치즈, 바질을 넣고 마무리한다.

사진 제공 : 미셸조 요리연구가


이은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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