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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기업, 은행 설립 가능해졌다

통화감독청, 은행면허 부여 방침
감독국 관리·규제 가능해져

핀테크(fintech) 기업들도 공식적으로 핀테크 은행으로 거듭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연방 통화감독청은 핀테크 기업도 대출 등 은행 상품을 팔 수 있도록 은행면허(bank charters)를 부여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토머스 커리 통화감독청(OCC) 청장은 "OCC는 핀테크 기업에게 은행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하고, 우리(OCC)의 높은 규정과 특허 요건을 따르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커리 청장은 "연방 은행 시스템의 건전성과 핀테크를 이용하는 국민에게 더 나은 선택이 될 것"이라며 "현재 미국과 영국에서만 4000개의 핀테크 기업이 은행으로서의 책무와 일정한 감독 없이 은행들과 경쟁하고 있다. 핀테크 기업이 은행업의 뒷문이 아니라 정문을 통해 자리잡는다면 위험관리 체계도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사실상 은행업의 일부를 하는 핀테크 기업에 어떠한 규제 조치도 가해지지 않고 있어 금융시장에 혼란을 초래한다는 금융업계의 지적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핀테크 기업은 지금까지는 사실상 어떠한 제한도 없이 금융업이 가능해 보다 유리한 입장에서 은행들과 경쟁해와, 은행들은 상대적으로 역차별을 받고 있다는 불만도 제기돼 왔다. 통화감독청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서 핀테크 기업에 투자된 자금만 18억~24억 달러에 이른다. 핀테크 기업들은 이번 조치로 일정한 기관에 사업을 등록할 수 있게 되며 하나의 법만 충족시키면 자신의 사업을 영위할 수 있게 됐다.


김현우 기자 kim.hyunwo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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