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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테네시공장 양산 ‘내년으로’

기후 영향·품질 검증위한 시험기간 필요

한국타이어의 8번째 글로벌 생산기지인 테네시 공장 준공이 내년으로 미뤄질 전망이다. 당초 한국타이어는 올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테네시 주 클락스빌에 8억달러를 투자, 공장 건설을 진행해왔다.

한국타이어 테네시 공장 관계자는 29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연내 완공을 목표로 했으나 기후의 영향과 완벽한 품질 확보를 위한 테스트 기간이 길어지면서 준공을 미루게 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재 설비는 준비가 되어있지만 본격적인 양산은 내년 상반기께나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장 준공식과 관련해서는 “준공식은 말 그대로 양산이 되고 있는 공장을 홍보하는 행사”라면서 “아직까지 일정은 미정”이라고 밝혔다.

준공 연기가 수주물량 부족 때문이라는 일부의 지적에 대해서는 “수주물량 부족은 사실이 아니며, 오히려 정반대의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2014년 10월 연간 550만개의 타이어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의 테네시 공장 건설을 시작했다. 또 2020년까지 2단계 증설이 완료되면 총 1100만개의 타이어 생산이 가능해진다.

회사측은 공장 입지와 관련, “BMW 등 글로벌 완성차 공장과 인접해 있는데다 향후 북미는 물론 남미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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