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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음으로 드리는 감사, 하느님이 더 기뻐해"

남가주 추수감사절 야외미사
호세 고메즈 LA대교구장 집전

"하나 되게 해주소서 하고 기도하신 예수님처럼 모두가 한마음으로 감사를 드릴 때 하느님은 더욱 기쁘게 받아들이십니다."

추수감사절인 지난 24일 롱비치 지역 엘도라도 공원에서 2000여 명의 남가주 한인 가톨릭 신자들이 모인 가운데 호세 고메즈 LA대교구장의 집전으로 추수감사절 합동 야외미사가 봉헌 되었다.

올해 행사 준비를 담당한 성 그레고리 성당의 이 토마씨는 "5개월이 넘는 준비기간 동안 우리 공동체 전체가 '하나'됨을 그 과정을 통해서 경험할 수 있었다"며 혼자는 할 수 없지만 각자의 작은 분담들을 통해 하나로 완성된다는 걸 알게 하신 하느님께 감사함을 전했다.

30여 명의 한인 사제 및 부제와 함께 봉헌 된 이날 미사에서 고메즈 대교구장은 자신이 최근 미국 주교회의 부회장으로 선임된 것에 대해 "한인 공동체처럼 열심인 신자들이 가주에 많아서 힘든 중책을 맡긴 것 같다"며 모두 '여러분 탓(?)'이라고 말해 신자들을 웃음 짓게 했다.



이어진 복음 강론에서는 "열 명의 나병환자를 치료했지만 돌아와 감사 드린 사람은 한 사람"임을 지적하면서 "그럼에도 먼저 바라보시고 부르시고 낫게 해 주시는 분"임을 기억하며 계속 기도로 청할 것을 당부했다. 다음은 대교구장과 일문일답.

-다른 커뮤니티에서도 초대하나.

"(웃음) 한인 공동체가 처음이자 유일하게 나를 이날 초대해 준다. 그래서 감사 드린다."

-한인 공동체에 대한 인상은.

"2년 전에도 참석했는데 다른 커뮤니티보다 상당히 열심인 것이 느껴진다. 그래서 아름답다."

-이민가정(멕시코)에서 자란 사람으로서 한인 부모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자녀에게 신앙심을 주고 싶으면 말은 효과가 없다. 부모 자신이 하느님과의 관계를 잘하고 있으면 저절로 아이들이 신앙생활을 잘한다. 하느님과 관계가 잘 된 사람은 사는 것이 행복하다. 신앙은 기쁨이기 때문이다."


김인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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