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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요커 절반 이상 비상금 부족

전체의 60% 3개월 못 버텨
사우스브롱스 75%로 최고
실직 시 노숙자 전락 우려

뉴요커 절반 이상이 응급상황에 대처할 비상금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영리단체인 주택개발연합(ANHD·Association for Neighborhood&Housing Development)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시 가구의 60% 가량이 예기치 않은 지출상황에서 렌트나 모기지 납부, 식료품 구입 등 최소 3개월치 생활비를 커버할 수 있는 충분한 비상금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지만 뉴욕 시민의 살림살이는 통장에 비상금도 저축하지 못할 정도로 여전히 힘겨운 상황인 것.

보고서는 각 지역별로 비상금을 비축하지 못한 가구 비율도 조사해 발표했다. 한인 거주 비율이 높은 퀸즈의 경우 엘름허스트와 코로나 지역에서 비상금 확보가 되지 않은 가구 비율이 각 64%로 가장 높았다. 그 뒤를 이어 라커웨이(60%), 잭슨하이츠·서니사이드·우드사이드(각 59%)의 순으로 나타났다.

모트헤이븐·헌츠포인트·모리사니아·하이브리지를 포함한 사우스 브롱스 지역은 비상금이 없는 가구 비율이 무려 75%에 육박해 5개 보로 가운데 응급상황에 대처할 비상금 준비가 가장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브롱스는 전체 가구의 50%가 비상상황에 대한 저축 준비가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브루클린에서는 브라운스빌과 부시윅 지역 가구의 68%가 응급상황에 대처할 비상금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베드포드스타이븐슨트과 크라운하이츠의 남부 지역 등도 근접한 수치를 보였다. 맨해튼에서는 센트럴할렘·이스트할렘·워싱턴하이츠·인우드 지역 가구의 66%가 비상시를 대비해 식료품값에서 의료비까지 최소 3개월치 생활비를 감당할 돈을 저축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유사시 사용할 수 있는 비상금을 확보하지 못한 가구는 크레딧 손상이나 실직 등을 당했을 경우 퇴거 또는 주택 압류의 위험에 처할 가능성이 높아 노숙자로 전락할 수도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이와 관련 뉴욕시 노숙자서비스국(DHS)은 통장에 비상금을 비축하지 못할 정도로 재정적인 어려움에 허덕이는 가구를 보호하기 위해 시정부는 긴급 임대 보조 및 법률 서비스 등 노숙자 예방을 위한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DHS는 지난 2015~2016회계연도에 5만3000여 가구에 1억8070만 달러의 긴급 임대료를 보조해 해당 가구 평균 3400달러를 지원했다고 덧붙였다.


김지은 기자 kim.jieun2@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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