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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아직 안 끝났다?…녹색당 재검표 비용 마련

결과 따라 뒤집힐 가능성

지난 9일 끝난 대선에서 패배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보다 210만 표 이상을 더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USA 투데이는 23일 정치 전문 매체인 '쿡 폴리티컬 리포트'를 인용해 클린턴의 득표수는 이날 현재 6441만8125표이며, 트럼프는 6231만4184표로 집계 중이라고 보도했다. 두 후보의 표 차이는 210만3941표다. 지난 10일 당시엔 힐러리가 트럼프에 약 20만 표 앞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미국 대통령 선거 역사상 전체 득표에서 이겼지만, 선거인단 수에서 져 낙선한 경우는 이번을 포함, 모두 다섯 번이다. 힐러리는 이 가운데 역대 최고 투표차로 낙선한 후보로 역사에 기록될 전망이다.

USA 투데이에 따르면 현재 대부분의 주에선 공식 집계결과를 발표하지 않은 상태이며, 일부 주에선 아직도 개표 작업이 진행 중이다. 선거가 끝난 지 2주가 넘었지만 개표를 하는 이유는 캘리포니아의 경우 부재자 투표, 우편 투표와 임시 투표의 개표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트럼프가 승리한 미시간은 두 후보의 격차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힐러리가 트럼프에 약 1만 표 정도 뒤진 상태이지만 최종 승자가 극적으로 바뀔 여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힐러리가 미시간의 선거인단을 가져온다 해도 최종 결과까지 뒤집을 확률은 극히 낮다. 격전지였던 플로리다(선거인단 27명)에서 최종 개표 결과가 바뀌면 45대 미국 대통령도 바뀔 수 있다. 플로리다에선 아직도 트럼프가 힐러리보다 11만여 표 앞서 있다.

이런 가운데 클린턴 비판자의 한 명이던 질 스타인 녹색당 후보는 "위스콘신과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등 3개 주에서 투표 총계 불일치가 나타났다"며 재검표 추진을 위한 목표액 450만달러 가운데 428만 달러를 모금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로 구성된 한 그룹도 이들 3개 주의 개표 결과에 의문을 제기하며 클린턴 측에 재검표를 신청하라고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검표 요구 시한은 위스콘신이 25일, 펜실베이니아 28일, 미시간 30일이다.

이들의 주장대로 재검표가 이뤄져 투표 결과가 뒤바뀐다면 전체 승부의 추도 역전될 수 있다. 이들 3개 주에 걸린 선거인단의 수는 총 46명(위스콘신 10명, 미시간 16명, 펜실베이니아 20명). 현재 232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클린턴 후보가 이들 지역의 선거인단을 얻게 될 경우 278명으로 늘어나게 돼 선거 결과를 뒤집을 수 있다.

개표 조작설에 대해 아직 클린턴 후보 측은 아무런 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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