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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 최대 'LA 아트쇼' 중앙에 한국 단색화

물방울 작가 김창열ㆍ김태호 화백 작품
내년 1월 11일~15일 LA 컨벤션센터

전세계 갤러리가 참여하는 국제화랑제 'LA 아트쇼'(LA Art Show)에 한국의 원로 김창열ㆍ김태호 작가를 대표로 한 한국의 '단색화' (Dansaekhwa)가 올해의 주요 주제로 등장한다.

뉴욕의 SM파인아츠 갤러리(대표 사이먼 권)의 큐레이팅으로 마련되는 이번 단색화 전시에는 김창열 화백과 김태호 화백의 대작 20여점씩이 전시될 예정. 전시관은 내년 1월11일부터 15일까지 LA 컨벤션센터 웨스트 홀에서 열리는 LA 아트쇼의 전시장 중앙에 자리잡게 된다. 전시장 규모는 60X24 피트로 이번 LA 아트쇼의 중앙 전시관 격이 된다.

단색화가 LA 아트쇼에 등장한 것은 올해로 세번째. '단색화 III: 형상과 회귀'(Dansaekhwa III: Formation and Recurrence)라는 제목으로 선보인다.

LA 아트쇼의 디렉터 킴 마틴데일은 "5년 전 서울의 한 갤러리에서 전시 중인 단색화를 대한 후 화폭으로부터 풍겨나오는 정적인 파워에 매료돼 이후 지속적으로 단색화를 연구하게 됐다"며 LA 아트쇼에 연 3년째 단색화를 초대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또 "단색화는 지난 56회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킨 이후 전세계 유명 비엔날레와 아트 페어 등 국제 화단에서 엄청난 물결을 일으키고 있다"며 그 물결에 LA 아트쇼가 동참하게돼 영광이라고 단색화에 대한 열정을 거듭 강조했다.

단색화란 일정한 색과 붓동작으로 일정한 형상을 표현하는 화폭의 미니멀리즘. 서양의 모노크롬 화법과 비견되지만 한국의 단색화에는 작가의 수행정진과 고통 인내 등 생의 철학과 정신세계가 녹아있다는 점에서 차별화, 영어 표기도 '단색화'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한국의 대표적 단색화 화가로는 김창열, 김태호 외에 정상화, 이우환, 박서보, 하종현 등이 손꼽힌다.

물방울 작가 김창열 화백은 이번 LA 아트쇼에도 그의 대표적인 물방울 작품을 선보이며 김태호 작가는 자신의 감정을 같은 색과 형상으로 반복해 덧칠한 작품을 선보인다. 작은 네모의 구조 속에 치밀한 내재적 리듬을 추구한 작품들이다.

이번 LA쇼의 단색화를 큐레이팅한 SM파인아츠 갤러리는 뉴욕대학에서 예술경영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은 영화학도 사이먼 권이 대표로 활동하는 화랑. 뉴욕 맨해튼에 본부격인 전시관을 두고 있으며 서울에서도 활동 중이다.

SM파인아츠 갤러리는 한국과 일본 등 동양 작가들을 미국과 유럽 등에 소개, 그들의 작품을 전시할 뿐 아니라 미국과 유럽 작가 작품을 동양에 소개하는, 문화 교류의 역할을 목표로 활동하는 화랑. 유명 현대 화가 로버트 인디애나와 제프 쿤스 등의 작품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LA 아트쇼에서 한국의 단색화를 큐레이팅 하게 된 사이먼 권은 "세계 미술계에 미술의 한류라 할 수 있는 단색화 열풍에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게 돼 보람을 느낀다"며 한인 커뮤니티의 관심을 기대한다.

매년 전세계에서 100여 화랑이 수백여 명의 아티스트 작품을 선보이는 LA 아트쇼는 7만여 명의 관람객이 참여하는 미국 서부 지역 최대 현대 화랑제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올해로 22회를 맞이하는 LA 아트쇼는 내년 1월11일부터 15일까지 열리며 개막식 전야제는 11일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12일부터 14일까지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 15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관한다.

▶주소 : 1201 S. Figueroa St. LA(LA 컨벤션센터 웨스트 홀)

▶문의: laartshow.com


유이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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