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사랑 많은 목회, 교회가 꿈”

빌립보 교회 임현석 목사

“빌립보 교회는 사랑이 많은 교회입니다. 그동안 교회가 사랑으로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따뜻한 마음으로 주님의 사역에 해왔습니다. 성도들 모두 주님의 말씀을 중심으로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함께하고 있습니다. 올해 표어는 ‘부르심에 합당하게 향하는 교회’ 입니다. 늘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는 교회로 시카고에 남겠습니다. 하나님이 늘 언제나 동일하시고 살아계시기 때문에 성도님들과 한인들이 하나님의 일을 감사함과 기쁨으로 감당할 때에 기쁨을 누리게 될 것으로 믿습니다. 상황이 좋지 않아도 하나님을 바라보는 사람들은 상황 속 하나님이 일하시는 모습을 봐야합니다. 모든 한인들이 하나님을 알게 되신다면 상황을 이겨내는 정말 놀라는 기쁨, 능력 얻게 되길 기도합니다.”

빌립보 교회가 올해로 창립 35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2012년 3월부터 빌립보 교회 3대 담임목사로 부임한 임현석(사진) 목사가 담임목사로 부임했다. 그는 빌립보 교회가 시카고를 품고, 민족을 품고, 세계를 품고 섬기는 교회가 되도록 교인들과 비전을 나누고 있다.

임 목사는 한국 목동제자교회를 섬긴 뒤 위스콘신 매디슨 사랑의교회 등에서 청년 사역에 힘썼으며 2005년 뉴라이프 교회 부목사로 사역했다. 그는 연세대에서 교육학을 전공했으며 총신대 신학대학원(M.Div)과 시카고 트리니티신학교 Th.M(실천신학)을 취득 후 D.Min(선교학)과정을 이수했다. 그는 빌립보 교회를 섬기면서 현재 북한내륙선교회(NIM) 대표로 시카고뿐만 아니라 미주 전역에서 북한 선교를 위해 헌신하고 있다. NIM을 키우는 것보다 다른 교회들과 협력, 북한 선교의 활동 범위를 넓히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여러 북한선교 협력체들과 함께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를 협력 지원하는 사역을 하고 있다.

임 목사는 지난 1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복음을 가진 사람이 세상 사람들의 마음 변화를 끌어내고 정의, 사랑, 평화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밝혔다. 임현석 목사를 만나 북한 선교 사역에 대한 비전,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들었다.



“세상적 갈등 복음으로 푼다”

임현석 목사는 빌립보 교회를 섬기며 북한 선교에 앞장서고 있다.
그는 대학생 시절, 그 당시 대학생들의 가장 중요한 화두였던 통일 문제를 놓고 함께 고민하던 중, 복음주의 교회가 할 일을 찾고자 기독교북한선교회에서 활동했다. 현재 북한을 위해 기도하며 선교사를 훈련, 교육, 네트워크하는 NIM(북한내륙선교회)의 대표로 북한 선교를 위해 활동하고 있다. 임 목사는 통일과 북한 선교에 대한 균형 잡힌 시각과 올바른 사명감을 확산시킴과 동시에 기도운동을 일으키고자 하는 목적으로 50여개의 북한선교단체들이 연합하여 이뤄진 쥬빌리 통일구국 기도회를 돕고 있다.

북한 선교에 어떻게 관심을 갖게 되셨습니까?
“80~90년대에는 학생 운동의 주제가 남북통일이었다. 88년 대학에 입학한 뒤 사회의 불의한 모습에 대해 많은 청년들이 대안을 고민하고 운동을 시작했다. 친구들과 함께 데모에 동참하기도 했고 통일 운동을 하기도 했다. 복음의 능력이 사람들의 마음을 변화시키고 마음이 변화할 때 제도의 변화로 할 수 없는 근본적인 원인을 바꿀 수 있다고 믿고 샬롬 안에서 서로가 하나되고 미움이 없어지는 그런 마음을 알리고 싶었다. 또 다름이 미워하거나 불편한 내용이 아니라 다름을 통해 풍성해지는,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 하나님이 함께 채우자고 하셨다는 것을 복음을 통해 전하고 싶었다. 폭력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으로 함께 고민하고 싶었고 또 평화롭게 문제를 해결하고 싶었다. 부모님께서 이북 출신이시기도 하고 또 아버지가 목회자이셨기에 북한에 관한 이야기를 자주 접했고 통일에 대한 고민이 생겼다. 그러나 복음으로 인한 인격적인 변화 없이 개인도, 교회도, 세상도 절대로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래서 복음을 통한 북한 선교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시카고에서의 북한 선교 사역 현황을 설명해주세요.
“미국 유학생 선교에 뜻을 두고 미국으로 건너와 트리니티에 들어가 실천신학을 공부하는 중, 북한 선교에 뜻을 품은 유학생들이 도움을 청해서 2004년 NIM(북한내륙선교회)에 동참했다. 2007년부터 NIM 대표로 섬기고 있다. NIM의 대표로서 여러 북한선교 협력체들과 함께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를 협력 지원하는 사역을 하고 있다. 북한에 대해 편파적인 지식때문에 목회자들이 이용당하기도 했지만 시카고를 비롯한 미주 지역 목회자들이 어떻게 기도하고 선교해야하는 지에 대해 고민하고 기도하며 문제점을 인식하고 함께 공유하면서 보다 많은 목회자들과 2세들이 북한 선교에 동참하게 됐다. NIM을 키우는 것보다 다른 교회들과 협력, 북한 선교의 활동 범위를 넓히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2006년부터는 시카고를 중심으로 매달 기도 소식지 발간, 함께 기도하고 소식을 공유하고 있다. 시카고한인교회 서창권 목사, 스코키 한인교회 명병헌 목사, 한사랑장로교회 유원하 목사, 주은혜교회 마중만 목사, 새누리 주님의 교회 오찬석 목사 등이 중심이 되어 북한 사역에 함께 힘쓰고 있다. NIM의 연례행사인 북한선교학교를 통해 북한 선교에 대해 논의하고 기도하고 공유하는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있다. 시카고에서도 여러 번 개최되었고 매년 컨퍼런스를 통해 미주 지역 한인 목회자들이 현지 선교사, 구제 사역자, 의료 사역자, 탈북자, 전문가 등이 함께 모여 강의를 통해 정보를 공유, 전략을 구상한다. 북한선교에 대한 새로운 소식을 서로 공유하고 현장 선교사의 선교 보고를 들으며 무엇을 위해 기도해야 하는지 기도 제목을 정해 기도한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이민교회를 섬기면서 NIM 사역을 하고 있기에 부족할 수밖에 없고 그래서 늘 기도하고 기도한다. 통일을 대비해 미래의 북한 선교사 양성해 파송하는 것과 더불어 북한을 사랑해 복음을 전하려는 수많은 한인들을 연결해주고 네트워크를 구축, 교육시키는 디딤돌이 되기를 기원한다. 그렇게 전진해 가면 그동안 한인교회가 겪었던 시행착오와 어려움도 조금씩 극복되며 북한이 주님 앞에 돌아오는 역사가 일어날 것이라 믿는다. 선배 목사님들을 돕고 배우고, 동료 후배 목사님들과 함께 비전 사역에 나아가는 것이 나의 꿈이다. 하나님의 하나의 돌로, 성도들의 믿음의 디딤돌 역할을 하고 싶다.”

“북한 선교, 하나님의 때를 위하여”
현재 북한내륙선교회(NIM) 대표로 시카고뿐만 아니라 미주 전역에서 북한 선교를 위해 헌신하고 있다.

목회자의 길로 걷게 되신 계기가 궁금합니다.
“평안남도가 고향이신 아버지는 한국전쟁중에 월남하신 뒤 경남 통영의 미수교회에서 목회생활을 하셨다. 강도사때를 시작으로 후에 목사 안수받고 은퇴하셨던 임천주 목사님 아버지시다. 아버지는 사랑이 많고 기도가 많으신 분이었다. 항상 행복하게, 늘 사랑하시며 목회하시는 아버지를 보고 자라면서 어린 나이였던 5살때부터 목회자가 꿈이었다. 조부모님때부터 기독교 신자였기에 하나님을 믿고 교회를 다니고 그리고 목회자가 되는 것이 나에게는 당연한 일이었다.”

빌립보교회

▶주소 : 1969 E. Touhy Ave. Des Plaines, IL 60018

▶전화 : 847-803-3406.

예배안내

▶주일예배 1부 오전 9시, 2부 오전 11시, EM/Youth 오전 11시

▶금요집회 오후 8시

▶토요기도회 오전 6시

▶빌립보 한글학교 토 오전 9시반


김민희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