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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보약 늙은 호박 한통

별식으로 제격인 호박닭갈비
영양 디저트로 별미 호박도넛

늙고 못생겼지만 속은 특별하다. 핼로윈부터 추수감사절까지 장식용이거나 너무 커서 엄두가 안나 구석에 쭈그린 늙은 호박 한 덩이. 수확까지 기다린 긴 시간만큼 영양으로 꽉 차 '가을 보약'이라 불리기도 했다.

비타민 미네랄을 단단한 껍질 속에 가득 담아 가을 식재료로 손색이 없다. '어디에 쓸까' 망설이는 늙은 호박. 풍요롭게 차려낼 수 있는 레시피를 소개한다.

'곡물호박구이'는 수퍼곡물을 활용한 호박 요리. 퀴노아나 쿠스쿠스를 냄비에 넣고 물을 부어 30~40분 정도 끓여 밥을 짓는다. 익힌 곡물은 찬물에 헹궈 물기를 빼고 보울에 담는다.

여기에 꿀과 소금 후춧가루로 간을 하고 크랜베리 피칸을 섞는다. 작은 호박 여러 개를 준비해 뚜껑을 따서 만든 다음 속은 큰 수저로 내용물을 파낸다. 375도로 예열한 오븐에 오븐팬을 놓고 물을 약간 채운 뒤 곡물을 넣은 호박을 얹어 15분 동안 호박이 부드러워질 때까지 굽는다.



'늙은 호박 닭갈비'는 온가족이 둘러앉아 먹기 좋은 별식. 김이 오른 찜기에 호박 밑동을 잘라 속 부분이 아래로 가도록 놓고 부드러워질 때까지 센 불에서 25분 정도 익힌다. 닭다릿살은 한 입 크기로 썰어 고춧가루 간장 설탕 맛술 다진 마늘 고추장 참기름 후춧가루를 넣어 양념한다.

양배추는 막대 모양으로 썰고 깻잎은 채 썬다. 중간 불로 달군 팬에 양배추를 깔고 재운 닭고기를 얹어 고기에서 기름이 나오기 시작하면 5분 정도 볶는다. 익힌 늙은 호박 안에 닭갈비를 담고 모차렐라치즈를 뿌린다. 전자레인지에 1~2분간 치즈가 익을 때까지 데운 뒤 깻잎채를 얹어 낸다.

'호박도넛'은 영양 디저트로 별미. 튀기지 않고 오븐에 구워 칼로리도 줄였다. 보울에 다목적 밀가루 1.7컵 베이킹파우더 1.7 작은술 소금 1.3 작은술 생강 0.3 작은술 계피 0.7 작은술을 잘 섞는다. 다른 보울에 과립 설탕 0.7 컵 갈색 설탕 0.7 컵 카놀라유 0.5컵 달걀 3개 삶아서 으깬 호박퓨레 1.5컵 바닐라 엑기스 1작은술을 섞어 믹서에 간다.

이것을 가루 재료에 넣고 부드럽게 반죽을 한다. 도넛 틀에 반죽을 붓고 350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20분 정도 굽는다. 구운 도넛을 계피와 설탕을 섞은 지퍼백에 넣어 골고루 섞어서 완성한다.


이은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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