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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 예방위해 피해야 할 식품…덜 익은 스테이크도 위험

한 해 중 가장 풍성한 식탁을 자랑하는 추수감사절이 며칠 남지 않았다. 해마다 할러데이 시즌이면 배탈로 병원을 찾는 시니어들이 적잖다. 과식도 문제지만 박테리아균으로 인한 식중독도 무시할 수 없는 배탈의 원인. AARP가 게재한 지난 23년간 잭인더박스, 치포틀레, 아웃백 등 유명 레스토랑을 상대로 식중독 관련 소송을 제기해 총 6억달러 이상의 배상금을 받아낸 빌 말러 변호사가 귀띔하는 그간의 소송 경험을 바탕으로 평소 그가 절대 먹지 않는 식품들을 알아봤다.

▶날 새싹채소=그는 알파파, 숙주, 무순 등과 같은 샐러드 바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새싹채소는 절대로 날것으로 먹지 않는다고 한다. 이런 새싹들은 적당한 온도와 습기가 갖춰지면 성장하는데 이는 박테리아가 번식하기에 좋은 환경과도 일치하기 때문이다. FDA에 따르면 1996년 이후 새싹채소에서 박테리아균이 검출된 케이스는 30여건이 넘는다고 한다.

▶비닐 팩 샐러드.과일=지난 2월 돌(Dole)사가 자사 비닐팩 샐러드를 먹고 사망자 1명과 입원환자 1명이 발생하자 이 제품을 리콜한 바 있다. 그래서 그는 가능한 과일과 채소는 포장된 것이 아닌 신선한 것을 소량 구입해 직접 씻어 손질해 먹는다. 또 채소와 야채는 구입 후 3~4일 안에 다 먹는 것이 좋은데 이는 인체에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진 야채와 과일에 기생하는 리스테리아 균이 냉장고 안에서도 성장하기 때문이다.

▶저온살균처리 안한 우유.주스=FDA발표에 따르면 1998~2011년 사이 살균처리 되지 않은 우유로 인해 발생한 식중독 사건이 148건에 이른다고 한다. 또 1996년엔 오드왈라(Odwalla)사가 판매하는 살균처리 되지 않은 사과주스를 마시고 아동 한명이 죽고 65명이 병원신세를 졌는데 이중 20여명은 치명적인 신장 손상을 입은 바 있다.

▶완전히 익지 않은 소고기=말러 변호사는 햄버거 주문 시에도 패티는 반드시 웰던(well-done)을 요청한다. 제대로 익지 않은 소고기는 박테리아 감염 위험이 있기 때문. 또 많은 레스토랑에서 스테이크 요리과정 중 육질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바늘이 박혀 있는 망치로 고기를 두드리기도 하는데 이때 육류 표면의 박테리아가 스테이크 안으로 이동할 수도 있어 레스토랑에서는 웰던 혹은 미디엄 웰던으로 스테이크를 주문한다고 한다.

▶생굴=최근 생굴 관련 식중독 발생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대해 말러 변호사는 "최근 바닷물 수온이 높아지면서 박테리아균의 서식도 급증했다"며 "이에따라 해수 미생물을 모두 먹이로 삼는 굴의 체내에도 나쁜 박테리아균이 증가했기 때문에 가능한 생굴 섭취도 조심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이주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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