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산업의 현주소 선보였다, 인텔 등 70여 업체 참가
‘2016 드론 월드 엑스포’
다양한 형태 드론 전시
15일과 16일 이틀간 산호세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이번 엑스포에는 다양한 형태의 드론은 물론 측량용 카메라, 센서 등 관련 업체들도 함께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올해로 두 번째 열린 이번 행사는 오는 2020년까지 1270억 달러의 노동대체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되는 산업용 드론 회사들이 대거 참가했다. 특히 반도체 칩 제조회사에서 드론시장에 뛰어든 인텔과 퀄컴이 ‘팔콘 8 플러스’(Falcon 8+)와 ‘제로테크’(ZeroTech)를 들고 행사에 참가했으며, C-Astral사의 글라이더형 드론인 ‘브래머’(Bramor), 8개 프로펠러를 장착한 알터스(Altus)사의 ‘Delta LRX’, 홀맨스(Holman's)의 ‘Aibot X6’도 일반에 공개됐다.
이번 엑스포에서는 드론과 함께 다양한 측량장비도 함께 선보였는데 이중 ICI의 적외선 카메라와 장거리 데이타 송수신 시스템을 개발한 마이크로 하드 시스템스도 공개 전시를 통해 기술력을 선보였다. ICI의 적외선 카메라는 지하에 매설된 파이프라인을 직접 파헤치지 않고 열감지, 적외선 카메라로 감지해 이상여부를 감지할 수 있도록 개발됐고, 마이크로하드 시스템스는 HD와 4K화질의 무선 데이터로 받아볼 수 있는 시스템을 내보였다. 자율주행차 센서 생산업체인 벨로다인(Velodyne)도 ‘라이다’(LIDAR)를 들고 참가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틀간 부대행사로 진행된 콘퍼런스에서는 업계와 학계, 정부관계자 등이 참석해 향후 전망에 대해 토론을 펼치기도 했다. 특히 향후 10년간 820억 달러 이상의 경제효과와 함께 새로운 일자리도 10만여 개 이상 창출할 것이라는 최근 연방정부의 전망에 대해서 심층 토론이 진행됐으며, 드론 산업의 미래와 최근 아마존 등에서 시행되는 드론 배달의 현실에 대해서도 키노트 스피커들의 발언이 이어졌다. 또, 각 참가 회사들은 드론 전시와 함께 드론 기술개발 현황에 대한 설명회를 열기도 했다.
최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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