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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건강 상식

정우균

골프가 대중스포츠로 자리잡으면서 골프를 즐기는 분들이 많아 졌다.

그러나, 많은 분들이 골프를 스포츠로 좋아하고 즐기는 것에 비하여 골프에 대한 건강 상식이나 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신경을 쓰지 않는 듯하다. 골프를 더 잘 즐기기 위해서는 게임 중 발생 가능한 부상을 극복할 수 있는 체력과 정보를 잘 알고 있어야 한다.

모든 운동이 그렇지만, 특히 골프는 몸에 무리가 오지 않도록 컨디션을 유지해야 실력이 느는 스포츠다. 욕심이 앞서면 필연코 척추나 관절에 무리를 주고, 이것이 결국엔 크고 작은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시니어 PGA투어 통계를 보면 프로선수들의 30% 정도가 투어 중 한 번 이상 요통으로 대회를 포기했다고 하니 일반 골퍼들의 부상 가능성은 얼마나 높겠는가.

기본적인 골프의 스윙은 척추의 순간적인 비틀림 운동을 축적하여 빠른 속도로 풀면서 그 회전력을 이용해 공을 쳐서 멀리 보내는 것이다. 이때, 척추의 허리 부분에서 가장 밑에 있는 뼈가 골반을 만나는 부분, 즉 요추와 천추 사이에 가장 힘을 많이 받게 된다. 4번 디스크(4번과 5번 요추 사이), 5번 디스크(5번 요추와 1 번 천추사이)에 해당하는 부위다. 이곳은 소위 말하는 디스크, 즉 추간판 탈출증이 잘 생기는 곳이다. 디스크는 구조적으로 단면이 가운데 구모양으로 생긴 핵을 양파처럼 여러 겹으로 둥글게 둘러싸여 있는 모양으로 회전 운동에 약하다.



또한, 앞으로 꾸부정하게 등을 구부린 상태가 되면 디스크가 과도한 하중을 받게 된다. 앞의 두 가지가 한꺼번에 겹치면 최악인데, 스윙하면서 등을 구부정한 상태에서 하면 순간적인 회전시에 디스크가 손상을 입을 가능성이 급격히 커진다. 그러므로, 등이 휘어지지 않도록 하고, 허리부터 머리까지가 일직선이 유지되도록 하는 기본자세를 지키는 것은 프로, 초보를 떠나 골퍼들이면 누구나 지켜야 할 기본자세다. 엉덩이를 뒤로 빼거나 턱을 앞으로 든 자세는 제대로 된 스윙을 만들 수 없거니와 허리 건강에도 치명적이다.

골프 관련 상해는 반복된 스윙 동작에서 오는 과사용증후군이다. 따라서, 바른 스윙으로 관절이 다치는 것을 예방하려면, 항상 몸에 무리가 오지 않도록 하는 것과 관절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 크게 네 가지의 운동이 도움될 수 있다. 스트레칭, 근력 강화운동, 근지구력 강화 운동, 심폐 지구력 운동이다. 그중에서도 일반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스트레칭이다. 스트레칭은 관절의 가동범위를 최대로 유지하도록 해 준다.
골프에 있어서 처음과 끝은 스트레칭에 있다고 할 정도로 스트레칭을 해주어 근육과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인대와 힘줄을 풀어주고 몸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새벽에 라운딩을 시작하는 경우 몸이 더욱 굳어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뜨거운 물로 샤워하고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골프 치기 전날 과음은 절대 금물이며, 충분한 숙면과 준비운동을 통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천천히 즐긴다는 자세로 라운딩에 임한다면 부상 없는 건강한 골프를 즐길 수 있다.
▷문의: 410-461-5695(www.jeongwelln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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